HOSPITAL

  • 세예클리닉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뷰티 클리닉이다. 각자만의 고유한 매력을 발견하고 제안하고자 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었을 때, 가장 처음 떠올랐던 것은 사람이 아름다운 오브제가 되는 공간이었다. 거대한 랜드마크가 있는 포토존에서보다 골목길 무지의 벽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모델의 아름다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처럼 모노톤의 미니멀한 공간 위에서 생생한 색채와 각자의 매력을 가진 고객들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심플하고 패턴화된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Idea 아이디어 / 컨셉

    ‘TRANSPARENT BACKGROUND’
    그래픽 작업을 하다 보면 ‘투명’을 뜻하는 화이트와 그레이 색상의 체커보드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 화면 위에 올려두는 어떤 개체든 배경은 사라지고 그 자신만이 주목받게 된다. 우리는 공간에서 이를 적용하여 선적인 그리드가 그려진 바탕에서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세워지는 무채색의 직각적인 요소가 반복되며 피사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자 했다. 색상과 디테일은 최대한 줄이고 재질과 빛의 변화를 통해 다양성을 부여하였다.

    Form 형태/ 시각적 요소

    사각형의 그리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모듈화 된 공간 구성으로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공간에 들어서면 거대한 정방형의 매스감을 가진 바리솔 구조물이 공간의 중심축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동선을 분리한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체커보드의 사각형을 베이스로 다양하게 변형되고 확장된다. 평면적 구성에서부터 소품과 하드웨어까지 일체감 있는 디테일을 유지하도록 의도했다.


    Function 기능 / 효율성

    공간의 주제가 되는 정사각형의 매스 형태를 활용하여 대기공간의 좌석부터 벽체의 패턴까지 반복되는 각각의 기능을 담은 공간을 만들었다. 대기공간의 좌석은 낮은 벽체를 통해 확장된 시야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여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한다. 메이크업 공간에서는 그리드 형태의 개별적인 세면대를 조성함으로써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Differentiation 차별성 / 특징

    연속되는 미디어 월로 진입부의 공간을 구획하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모션, 컨셉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공간으로 가변적인 미디어월과 반사되는 매스감을 가진 오브제적 요소를 공간의 벽체로 활용하여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공간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 곳곳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사이니지 속 미디어 아트를 통해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Impact 영향력 / 책임

    세예클리닉은 명확한 아이덴티티와 고객을 위해 최적화된 공간을 우선시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이 아닌, 군더더기 없는 편리함과 사용성을 우선으로 두고 디자인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 간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화하였다. 모든 오브제는 실질적인 기능을 갖추며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지양하였다. 사용자가 가장 주목 받는 오브제가 되는 공간. 고객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도가 반영되어 편안하고 쾌적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SEYE CLINIC gangnam

    • Interior Surface

      1090㎡ (Gangnam-gu)

    세예 의원 강남 [SEYE CLINIC gangnam]
  • 반포 닥터스 피부과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며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설계했다.
    단점 보완과 장점의 극대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어떤 공간이든 항상 장단점 있기 마련이다. 반포 닥터스 피부과는 두 개의 층을 합쳐 약 70평 밖에 되지 않는 규모지만 3,500mm의 층고를 가졌다. 단순히 예뻐 보이는 디자인이 아닌, 좁은 평수의 단점은 보완하고 높은 층고의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했다. 소규모 클리닉 특성상 기능에 따라 분리된 실들이 많고, 대기 라운지에 많은 공간을 할애할 수 없어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높은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게 되는데, 이는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높은 층고를 이용해 라운지와 마주보는 실들의 벽을 일부 낮추어 매스감을 만들고 그 사이 틈을 두어 시선을 사이로 멀리둠과 동시에 호기심을 자아내게하며 그 안의 공간과 연결성이 생기도록 하였다.

    낮은 벽 너머로 시선을 옮기면 복도의 벽체 한 쪽을 반 아치 형태의 곡선으로 디자인하여, 천장과 벽체가 나누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여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대기 라운지를 지나, 깊은 내부로 들어가는 복도의 마주 보고 있는 두 매스를 곡선으로 감싸고, 인포데스크를 복도 쪽으로 비틀어 자연스럽게 공간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의 내부로 끌어들이는 곡선과 공간의 가는 선들에서 만들어진 틈새에서 나오는 빛을 따라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컬러 또한 공간이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최대한 절제하여 깨끗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아이보리 컬러로 마감했고 바닥도 비슷한 톤의 타일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마감이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큰 디자인 포인트로 강렬한 인상을 주기보다, 트라버틴 패턴의 박판 타일과 브라운 컬러의 서스 등의 차분한 느낌의 소재를 조화롭게 연출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 내부는 호텔의 스파 공간과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추어 패브릭과 우드 결의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간접 조명의 은은한 빛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닥터스 피부과라는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철자에서 따온 ‘D’와 ‘O’ 두 알파벳을 공간 곳곳의 디자인의 요소로 반복적으로 사용해 통일감을 주며, 파사드의 로고 사인부터 벽체의 패턴까지 ‘D’와 ‘O’에서 따온 원형과 아치를 변주하여 공간의 언어로 활용했다. 알파벳 형태의 직선과 곡선이 중첩되며 생기는 여러 가지 패턴들을 통해 공간에서 부드럽고 신뢰감이 있는 브랜드 이미지가 느껴지도록 유도했고, 두 개의 층으로 나누어진 사이트를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DOCTORS DERMATOLOZY Banpo

    • Interior Surface

      240㎡ (Banpo)

    닥터스 피부과 반포 [DOCTORS DERMATOLOZY Banpo]
  • 구로 끗 한의원은 전형적인 한의원의 틀을 깨는 공간이다. 흔히 한의원을 생각했을 때 상상하는 모습을 탈피한, 새롭게 재해석된 공간을 선보이고자 했다.

    우선, 한식 인테리어의 특징적인 간살이나 직선적인 요소를 배제하였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객을 앉히기 위해 카운터 앞에 나란히 놓여진 좌석들이 아닌, 프라이빗한 라운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과감한 정원형의 구조가 대기 좌석을 감싸안는 포근한 형태를 그렸다. 군더더기 없는 메인 입구를 지나면 심플한 매스감을 가진 인포데스크만이 고객을 마주한다.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파사드에서부터 내부까지 끌어 들어오도록 하였으며, 둥그런 선과 소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공간을 입면적으로 풍부하게 표현하였다. 밖에서 보이지 않게 안쪽으로 숨겨져있는 대기공간은 중첩되고 가려진 선들을 통해 방향성의 상실로 규모와 형태를 한 번에 알아보기 힘들도록 연출했다. 직접 들어서기 전까지 어떤 것이 펼쳐질지 상상할 수 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대기 공간에 있는 기둥이라는 핸디캡을 피해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원형의 중심 축으로 활용하여 디자인 요소처럼 보일 수 있게 했다. 기둥을 가운데 두고 확장된 정원형을 따라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둘러 앉을 수 있는 좌석을 형성했다. 원형의 형태대로 대기공간의 천정고를 노출시켜 낮은 천정고를 보완하고, 드러난 보와 원형의 구조가 중첩되며 그려지는 반원을 마치 하늘에 떠있는 반달 모양처럼 형상화하여 공간에 상상력을 더했다. 또한 기둥과 한쪽 벽면을 거울로 감싸 주위를 반사시키며 무한 반복되고,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초월적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마감 역시 전통적인 고재 느낌의 우드 인테리어가 아닌, 중간 톤의 그레이 색감이 톤온톤으로 한 겹씩 겹쳐지며, 그 위에 노란 빛이 감도는 따뜻한 아이보리 톤의 콩자갈을 포인트로 사용하였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중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컬러 매치를 이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비슷한 톤의 웜그레이 색상이지만 거친 스타코와 매끈한 페인트의 조합에 세로 결을 가진 FMC 스톤 패널 등의 다양한 질감을 사용하여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내부 복도는 양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순환적인 구조로 동선의 효율성을 더했다. 복도 한 쪽에 자리한 중간 대기 공간은 시술실로 들어가기 전, 잠시 대기할 수 있는 곳으로 한 톤 더 낮춘 어두운 색감으로 우아하고 깊이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직접적인 다운라이트를 최소화하고, 벽체 곳곳에 자리잡은 라인 간접 조명을 이용해 더욱 아늑함을 살리고, 치유의 시간으로 몰입을 유도했다.

    KKEUT CLINIC

    끗 한의원 구로 [KKEUT CLINIC]
  • NINE CLINIC Hongdae

    나인의원 홍대 [NINE CLINIC Hongdae]
  • 시원한 바람은 눈으로 볼 수 없다.
    뺨을 스치듯 지나는 시원한 바람을 색으로 표현 한다면?
    공간의 이미지는 그렇게 기획자가 의도한 부분이 그대로 보여 지진 않는다.
    다만 그순간의 기분을 경함자들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파란색은 공간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컬러는 아니다. 그렇기에 이런 공간을 접해 보기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수없이 생겨나는 비슷한 공간에서 우린 고객이 좀 더 다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오랫동안 각인 시키기를 기대한다.

    CELLIN CLINIC Gwangmyeong

    셀린 의원 광명 [CELLIN CLINIC Gwangmyeong]
  • 파인트리 피부과는 이름처럼 한결 같은 진료를 목표로한다.
    공간도 고객에게 늘 열려 있고 접근하기 부담 스럽지 않은 목표점을 같이 한다.
    우리는 엘레베이터를 내리면 바로 문과 열림과 동시에 공간을 맞이 하게 된다.
    그런 고객에게 감추어지지 않는 공간의 열린 이야기를 전달 하고 싶었다.
    노속의 짙은컬러의 안정감과 열려있는 공간은 쉬운 접근과 편안한 느낌을 품고 있다.

    PINETREE DERMATOLOZY

    파인트리 피부과 [PINETREE DERMATOLOZY]
  • 톡스앤필 강서점은 한국적 미감을 모던한 선과 재료로 표현한 공간이다. 중심에 위치한 문살 구조물과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선적인 조경은 한국적인 정서를 물씬 풍기면서도, 스테인리스 스틸과 웨이브 패널 등의 차가운 물성을 가진 마감들을 이용해 자칫 예스럽게 흘러갈 수 있는 분위기를 중화시킨다. 또한 곳곳에 겹쳐지는 형태와 직선적이고 구조적인 선을 사용하여 공간을 현대적인 언어로 표현했다.

    공간을 구성하는 큰 주제는 안팍을 구분하는 경계의 중첩과 경치를 내부로 끌고 들어오는 차경이다. 이는 한옥의 ‘퇴’라는 요소에서 가져왔다. 한옥은 여름과 겨울을 동시에 나야 하기 때문에 내외부 공간 사이에 완충공간이 있는 것이 특징인데 이 곳이 바로 퇴이고 퇴에 깔리는 마루가 툇마루이다. 툇마루는 외부에 개방되어 있으면서 안방과 건넌방, 부엌 등의 동선을 연결시켜주는 역할을 하며 밖에서 안으로 들어갈 때 잠시 걸터앉아 옷도 털고 신발도 정리할 수 있는 생활의 완충공간이기도 하다.

    ‘퇴’의 개념을 살린 첫 번째 공간은 파사드다. 유리를 가운데 두고 벽체를 세워 시선을 차단하면서도 답답하지 않은 담장을 만들었다. 벽체가 내,외부에 걸쳐져 있어 마치 공간이 구분되지 않은 듯한 착시를 주고 가운데에 틈을 뚫어 내부에서 외부를, 외부에서 내부를 바라볼 수 있는 프레임을 만든다.

    공간은 내부를 은근히 드러내며 내외부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여 고객들이 자유롭게 드나들거나 소통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실내이지만 외부 정원같은 느낌을 내기 위하여 화산석과 괴석을 이용한 조경, 디딤석

    길게 이어진 복도는 공간의 시간성을 강조하는 하나의 장면으로 보인다. 나란히 세워진 얇은 기둥들이 그 시간성을 더욱 증폭시킨다.
    내외부를 넘나듦에 있어 파사드의 레이어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매개체가 된다.
    공간의 구성에서 과거와 현재, 미래를 각각의 레이어로 보았고 이를 켜켜이 중첩시켜 유저로 하여금 기록의 공간을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입구를 지나 홀에 들어서면 전이공간으로 이루어진 라운지가 있다. 이 공간은 ~느낄 수 있는 방으로 들어서기 전, 잠시 멈추어 갈 수 있는 곳이 된다.

    홀을 지나 통석의 단을 올라 나오는 복도에서는 병렬로 늘어선 열주들을 통해 전통 건축의 수평적 형태를 차용하였다. 이러한 표현을 통해 우리는 ~를 재해석하지 않고 온전히 표현하는 ~처럼 유저로 하여금 과거의 시간의 흐름으로 들어가는 경험을 연출하고자 한다.

    TOXNFILL

    톡스앤필 강서마곡 [TOXNFILL]
  • 새오름 피부과는 피부질환 이외에도 흉터와 화상을 전문으로 하는 치료에서 더 나아가 치유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병원이다. 치유라는 키워드로 내면의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안과 밖을 자연스럽게 감싸 안는 공간디자인을 통해 마음속 안정감과 치유의 시간으로의 몰입을 유도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이름에서 오는 ‘새오름’ 이라는 단어를 형상화해서 공간의 언어로 사용해 공간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입구의 복도로 진입하기 전 파사드에는 각기다른 세 개의 바위를 연출했다. 로고와 함께 바위나 모래 등으로 산수를 표현한 일본식 정원양식 ‘가레산스이’로 새오름을 표현했다. 공간의 바닥패턴에도 흘러가는 듯 한 느낌의 세 가지 오름의 패턴을 주어 부드러운 느낌을 형성했다.

    건물의 끝에 위치해 있어 분리된 복도를 활용해 공간의 파사드를 구성했다. 복도를 활용해 내외부가 연결된 듯한 좌석과 공간의 입구 쪽에 위치한 놀이공간은 전체적인 공간의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도록 했다. 놀이공간에도 수납장의 뒤집힌 곡선과 해가 떠오르는 듯한 느낌의 벽등을 사용해 새오름이라는 공간의 언어를 강조했다. 파사드를 구성한 구조물을 통해 클라이언트가 요구한 일본 료칸의 분위기를 연출함과 동시에 내 외부 경계를 흐리는 요소로 사용했다. 또한 파사드 부터 대기 공간, 중간 대기 공간, 파우더룸, 관리실 등 료칸의 정갈하면서도 수수한 매력을 녹여내기 위해 화려한 요소는 배제하고 곳곳에 선의 요소를 사용했다.

    입구로 들어섰을 때 마주하는 것은 기둥을 관통하고 있는 자연석 MASS이다. 이 MASS는 공간 구심점인 카운터가 되어 공간의 단점인 커다란 기둥을 새오름 피부과만의 인상을 각인시킬 수 있는 개성으로 변화시켰다.
    카운터 뒷벽인 CORE MASS와 뻗어나온 커다란 천장을 통해 전체공간의 무게감을 형성했다.

    면적에 비해 넓게 보이지 않는 대기 공간은 한쪽 벽을 반사체로 마감해 공간이 확장되어 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로 인해 반사체 벽과 맞닿은 공간을 연창시켜 깊이감을 더했다. 대기공간의 천장에는 따로 조명을 설치하지 않고, 제작조명으로 공간을 온화하게 밝히도록 했다. 제작조명이 설치된 뒷벽에는 패브릭을 사용해 은은한 느낌을 더해 대기공간이 따스하게 맞이하는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의 가운데에 위치한 큰 매스를 따라 분리된 화상센터와 흉터, 피부질환센터 복도의 벽은 부드러운 질감의 스타코를 사용해 공간의 분위기와 방문자를 고려했다.

    SAEOREUM DERMATOLOGY

    새오름 피부과 이수 [SAEOREUM DERMATOLOGY]
  • QBQ CLINIC

    큐비큐 의원 청담 [QBQ CLINIC]
  • WELLAS CLINIC

    웰라스 피부과 대치동 [WELLAS CLINIC]
  • GOUNHAJI

    고운하지 흉부외과 강남 [GOUNHAJI]
  • ‘C 로고를 형상화 한 선들을 타고 흐르며, 그 공간의 기억을 채우는 셀린‘
    인투익스에서 셀린이라는 의원 브랜드의 세 번째로 진행하게 된 홍대점이다.
    기존의 셀린지점들과의 비교적 유사한 공간 분위기를 느끼되 홍대점만의 공간 장점을 극대화하여
    셀린의원에 새로운 바람을 넣어주고 싶었다.
    우리가 셀린의원의 특징으로 삼은 것은 ‘C’로고 타입의 중심으로 공간을 둥글게 둘러 앉고 그것을 공간화 함으로써 다양한 주변 공간의 대기방법에 대한 고민이었다.
    방문하는 고객이 셀린의원에 대한 기억과 다양한 앉는 방식에 대한 경험으로 좀 더 다르고 편안한 기억을 심어 주고 싶었던 의도에서 셀린의원은 항시 C자 로고 타입의 둥근 도넛형태의 좌석을 취하고 있다.

    공간을 처음 접했을때ㅑ 두드러지는 홍대점만의 공간 강점은 약 5M의 높은 천정고과 대로를 바라 볼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 타입의 탁트인 빌딩의 뷰를 가지고있다는것이었다.
    클라이언트는 무엇보다도 이 두가지의 강점을 적극 반영하길 원하였고 우린 공간안에 뷰의 극대화, 높은 천고의 쾌적한 환경조성, 정해져있는 금액안에서 공간구성과 표현, 이세가지에 가장 큰 중점을 두고 디자인을 시작하였다.

    셀린이라는 단어 자체가 부드럽고 흐르는듯한 소리로 표현된다고 생각하였다.
    그리고 이전의 셀린프로젝트들의 메인공간구성도 둥글고 전체를 감싸안는 선의 형태들로 이루어져있었다.
    셀린의 공간 정체성을 위하여 동일하게 유선을 사용하여 둥그런 선들을 평면적으로 그리고 입면적으로 그려나가고자하였다.

    CELLIN CLINIC

    셀린의원 홍대 [CELLIN CLINIC]
  • 공간의 유동적 흐름 속 작은 틈

    공간의 크기를 도면 위에 그리는 것을 조닝이라고 한다
    그렇게 그린 그 선. 그것이 공간화 되면
    그 조닝공간의 이용객의 동선과 점유 공간을 도형화 해서 그 흐름속에 틈과 틈을 연결한다.

    흘러가는 공간 속, 곳곳에 틈새공간을 두어 공간과의 소통, 사용자들간의 소통을 가능하도록 의도적 설계를 하였다
    둥그런 전체적인 형태에서 틈을 향하여 멀리 보내고 싶었던 시선과 흐름은 그 선을 따라 자연스레 고객의 행동을 유도 하게된다.
    이러한 이야기를 실험적으로 공간에 적용해서
    처음 이곳에 온 고객도 어찌 보면 미로처럼 보이지 않는 동선을 틈과 공간의 연결성을 따라 물 흐르듯 그렇게 이동하게 연결했다.
    그 선들의 공간과 틈의 이야기이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파사드 겸 메이크업실의 벽을 마주하게 되는데 그 벽을 활용하여 고객에게 다산셀린의 부드럽지만 유니크한 이미지를 맞이하고 싶었다
    벽을 낮게 낮추어 매스감을 만들고 그 사이 틈을 두어 시선을 사이로 멀리둠과 동시에 호기심을 자아내게하며 그 안의 공간과 연결성이 생기도록 하면서 떠있는 천정과 모서리를 굴림으로써 입구에서 로비쪽으로 자연스레 이끌었다

    그렇게 로비쪽으로 이동하면 기둥이 정면하는데 이 기둥은 인포에 위치해있어 다소 인포가 커질수 있었지만 한쪽은 사선으로 떨어트림으로써 전체적으로 비대해 보이지않으며 다른 한쪽은 대기공간 쪽으로 둥글게 꺾어들어가면서 심플한 디자인의 펜던트를 달아 한번 더 고객을 맞이하는 기둥과 자연스레 조화스러우면서 동선유도도 되도록 전체 분위기에 녹아내게하였다

    대기공간 속 창호는 의도적으로 창호를 가로로 길게 일부분만 트이게 하며 모서리는 둥글게 굴려 공간을 감싸안는듯 시선을 전체적으로 한번 지나가게 하였다.
    그리고 그 앞에 일인좌석을 배치하여 라운지같은 부드러운 고급스러움을 느끼고자하였다
    공간의 중심이 될 메인 대기좌석 위로는 원형 천정구조물을 조성하여 비스듬하게 비틀어 그 틈에서 빛을 새어나오게 하여 호기심과 시선을 사로잡아주고 그 아래론 사선으로 떨어트린 둥근 형태의 낮은 디스플레이벽을 조성하여 천정디자인과 함께 중심을 잡아주면서 고객들의 대기소파로도 사용하게하여 사용자들이 유니크한 공간을 그 속에서 직접 경험하게 하고싶었다

    전체적으로 간접조명을 사용하여 부드러우면서 아이보리톤의 코지한 분위기속에서 부분적으로 틈새공간과 둥근 매스감과 사선형태를 더하여 고급스러움을 바탕으로 유니크함을 더하였으며 부분적으로 우드톤과 직선조명을 사용하여 세련된 공간을 만들고자하였다

    CELLIN CLINIC

    셀리의원 다산 [CELLIN CLINIC]
  • JNER

    쥬네르 의원 광주상무 [JNER]
  • TOXNFILL

    톡스앤필 광주상무 [TOXNFILL]
  • 화려한 포인트가 아닌 마감과 색상이 조화롭게 어울리는 곳.

    오가나셀 피부과 의원 잠실점은 자연의 요소를 정갈하게 조화함으로써 부드러운 공간감에 스며드는 피부과다.
    롯데월드타워는 국내에서 가장 높은 마천루다. 독특하게 건물 자체의 이름보다는 내부의 고급 레지던스 겸 호텔인 시그니엘이라는 이름으로 더유명하며, 이름 자체가 럭셔리함의 상징으로 여겨질 만큼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가지고 있다. 그 안에 자리한 오가나셀 역시 프리미엄 피부과의원으로 이 특별한 사이트의 장점이 고스란히 느껴져 주목할 만하다. 디자인을 담당한 인투익스는 사람들이 시그니엘을 떠올렸을 때 가장 기대하는 요소를 먼저 고민했다. 이에 일반 높이의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압도적인 전망과 화사한 채광을 살리는 일에 초점을 두었으며 병원이 갖춰야 하는 기능적 공간을 모두 갖추면서도 주변을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도록 대기공간에 임팩트를 주었다.

    오가나셀 피부과 의원 잠실점은 자연으로부터 들어오는 빛과 자연스러운 조망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공간이기에 전체적인 색감도 따뜻한 우드와절제된 톤의 스타코를 사용해 내추럴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드러냈다. 목재 특유의 질감과 이미지를 고조하기 위해 그 외의 부분은 안정적인아이보리, 그레이로 지지함으로써 부담스럽지 않은 컬러와 자연스러운 소재가 외부의 빛과 조망으로 어우러짐을 의도했다. 입구부터 탁 트인 전경이 선사하는 시각적 경쾌함이 느껴진다. 별도의 사인 없이 전면을 투명한 유리로 과감히 오픈해 창밖의 전망을 입구까지 끌어오고,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대기 공간이 파사드의 역할을 수행하게 한 것이다. 대기 공간은 창가로 향할수록 부채꼴처럼 넓게 펼쳐지는 형태로 구획했다. 채광을 최대한 살리고자 창가 쪽으로 대기 공간을 넓게 열어주고 입구 부분의 좁아지는 매스는 전면부에 여유로운 공간감을 형성한다. 이때 대기 공간 벽면을 따라 커다란 U자 형 거울을 설치함으로써 또 다른 공간이 펼쳐지는 듯한 입체감까지 부여했다. 인포메이션 데스크는 매스감 있는 단순한 도형을 조합해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오브제로서 기능하도록 의도했다.

    OGANACELL DERMATOLOGY CLINIC

    오가나셀 피부과 잠실 시그니엘 [OGANACELL DERMATOLOGY CLINIC]
  • HERITIQUE

    헤리티크 피부과 광화문 [HERITIQUE]
  • 다양한 선 그리고 그 선의 연결과 끊김에서 오는 틈

    닥터 고운선 의원 우리는 처음에 이 의원에 대하여 디자인 스터디를 의원의 고객이 그 이름을 공간에서 느낄 수 있음 시작이 되었고, 그 안에서 ‘한국적이고 단아한 선’에 대하여 고민하기로 하였다.
    이곳의 입지는 압구정으로 보다 클라이언트 중심적이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선 우리의 전통적인 선의 느낌을 공간에 담백히 담아내고자 했다. 그러한 행위가 1차원적으로 눈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공간을 접하는 분들이 자연스레 브랜드 가치를 흡수 할 수 있도록 고민 했다.

    상호명에서 오는 느낌과 브랜드가치를 오롯이 이끌어 낼수 있는것에 대하여 고찰을 하다보니
    우리는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여 부드러운 ‘고운선’들을 통해 메인 분위기를 주도하며, 그 안에 선의 연결과 끊어짐으로 인한 ‘틈’과 ‘빛’을 사용하여 공간을 보다 풍부하고 강렬하게 인식되길 바랫다.

    공간을 연결지어진 곡선으로 단정하여 이들을 커다란 매스로써 로비의 분위기와 흐름을 이끌도록 평면을 구성하였으며, 한가지의 톤의 컬러를 공간전체에 지배적으로 사용하여 단정하고, 색다른 질감의 마감재를 전체적으로 사용하여 공간의 이미지를 각인 시켜주고자 하였다.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최대한 덜어내되 단조로운 공간이 되는걸 원하지는 않았기에 벽체를 잘라내고, 비워두고,
    그 비워둔 사이에 빛이 비집고나오는 빛을 끼워넣는 방식으로 공간을 더욱더 받쳐주도록 하였다.

    로비공간이 출입구 기준으로 깊이는 얕고, 가로로 길게 놓여있는 배치로 강렬하게 무언가를 채움으로써
    메인공간을 비워둔다면 기능적으로써 오는 불편함이 야기될것만 같았다.
    우리는 기능과 미학과 동시에 충족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하였으며, ‘가구’로부터 힌트를 얻었다.

    우린 모든 가구를 벽체와는 상반되게 채도를 낮추되, 공간에 흐름인 단정함을 해치지 않는 무채색의 컬러를 통일해 사용하여 기능적인 요소와 심미적인 기능을 충족하도록 하였다.

    우리는 크게 아래의 내용으로 공간을 만들어 내었다.
    첫째, 낮고 조형적인 형태의 스툴을 단조롭게 제작후 재질감 있는 패턴도장.
    둘째, 높낮이가 다르고 , 조직감이 있는 패브릭 소파를 통해 스툴과의 대비.
    셋째, 높이가 동일하고, 형태감, 마감이 동일한 DP MASS 일률적 배치.
    넷째, 반대로 그것들에서 바라보는 공간에 빛을 뿜어내는 단순하고도 높고 커다란 빛의 덩어리.
    이 네가지가 공간을 만들고, 선적이고 자유로운 형태의 오브제를 중심에 시선을 주목시키는 하나의 정체성을 가지길 기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연상케한다.

    한가지 공간안에 색과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되 소재와 디테일을 강조하여 공간의 질을 높였으며,
    차분하고도 아늑한, 우아하고도 깊이있는 공간이다.

    DR GOWOONLINE

    닥터 고운선 의원 압구정 [DR GOWOONLINE]
  • 데이뷰클리닉의 관점은 공간을 확장 시키는 선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선을 가지고 끊어진 공간의 연결성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그룹핑을 통해 공간의 연결성을 강조함으로써 공간을 접하는 사용자들의 경험을 설명 없이도 다음 경험으로 이동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하고요 조금 작은 공간도 선을 넘어가는 선을 통해 공간의 크기를 달리하거나 높아야 하는 높이의 선이 낮아짐으로써 더욱 커지는 공간의 크기에 대해 고민한 공간입니다.
    일반적으로 병의원 공간은 기능적인 실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각각의 기능을 다르게 하는 수많은 실들이 나열되고 그 사이사이에 알맞은 동선을 조합하는 것에서 시작을 합니다.
    그렇게 이루어진 기획 평면을 가지고 선을 긋고 틈을 만들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넣습니다.
    데이뷰의 공간에는 같은 공간의 사이즈 안에 유난히 많은 공간들의 조합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대기 영역이나 공간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런 공간의 답답함과 작은 스케일 감을 무너트리기 위해 공간의 틀을 깨는 작업을 했습니다.
    벽을 줄이고, 낮추어서 서로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선과 빛들로 이 공간들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맞추는 부분이 디자인의 완성이었습니다.

    DAYBEAU CLINIC

    데이뷰 의원 홍대 [DAYBEAU CLINIC]
  • 포엘의원 (산부인과)- For L clinic


    포엘 의원 (구 차지영 산부인과 )2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여성 의원이다.

    우린 공간 속 직관적인 아늑함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려 했고,
    그 이야기에 대한 고민은 하나의 입면이 아닌 3d화 된 큰 메스를 로비의 중앙에 툭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했다.
    공간안에 또다른 공간을 만들어 모호한 경계영역을 만들어 냄으로써 우린 묵직한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경계 넘어 그리고 경계안쪽의 공간을 고객이 본인이 해석해서 이용하게 끔 했다.
    그렇게 공간안에 여러 선을 두어 고객이 취하는 형태에 따라 경계 지어리라고 본다.

    방문자의 체류 시간이 긴 7층 라운지에서의 공간 경험에 비중을 두었는데, 이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안정감을 느끼기를 바랐다.
    이를 산부인과라는 특성과 결합 해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선’을 사용하였다.
    우리는 일반적인 입면의 선이 아닌 3차원적인 선을 만들어 고객이 이 안에서 공간을 향유할 수 있게끔 계획했다. 이로부터 구조가 생겼다. 이는 일종의 아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형을 반으로 자른 형상이다.
    면적이 작은 로비의 특성상 시각적으로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를 고려해야 했기에, 메스의 4면엔 큰 곡선 실루엣의 게이트를 만들어 줌으로써 내외부의 경계를 지웠다.
    원을 잘라 만들어진 선은 벌어지는 선과 감싸는 선으로 나뉘었다. 하나의 언어 안에서 이루어지는 변주는 통일감을 주면서도 색다른 리듬감을 형성한다.

    구조는 마치 액자처럼 테두리를 만들어 사각의 새로운 공간을 구획했다. 이는 평면의 한쪽이 사선으로 꺾여 있어 다소 불안정하게 느껴지던 공간에 안정감을 더한다.
    완전한 사각의 형태로 대칭을 이루는 듯 보이지만, 선의 한쪽은 끊어내고 맞은편은 확장해, 남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좌석 또한 다른 영역을 침범해 나가는 식으로 배치되었지만, 큰 틀에서는 치우쳐져 있는 구조 안에서 비율을 맞춰주는 역할을 해 안정감을 부여한다.
    대칭을 이루는 듯 보이는 공간은 끊임없이 비대칭이 일어나며, 경계는 새로이 생성되지만 그 경계는 면면히 깨어진다.

    새로운 무언가는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가 포엘에 선사한 새로움은 방문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그들이 지금껏 자각하지 못했던 병원 공간에 필요한 무언가를 면밀히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층을 구분하는 디자인은 통일되데 층과 기능의 구분을 와인컬러와 네이비 컬러의 신선함과 신중함이라는 색을 취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어루러져 그렇게 이 공간이 깊은 잔상으로 남길 기대한다.

    FOR L WOMEN'S CLINIC

    포엘의원 [FOR L WOMEN'S CLINIC]
  • 오브디 의원 [ Of D clinic ]


    어떤 공간을 대하든 항상 그것이 가지는 핸디캡이 있기 마련이다.
    여러 번의 경험상 그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좁고 긴 직사각의 입구 구조를 가진 공간을 깊이감은 살리고 좁고 각진 느낌을 없앴다.
    뻔히 보이는 사각형의 얼굴을 다양한 비틀어진 선들을 통해 방향성의 상실로
    공간의 규모와 형태를 한 번에 알아보기 힘들도록 연출했다.
    그것을 위해 새로이 만들어진 이름과 로고에서 오는 영문 ‘O’ 와 ‘D’를 형상화해서 공간의 언어로 사용했다.
    그럼으로 생소한 이름의 이미지를 공간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입구로 들어서며 메인 공간에 마주하는 것은 원형 형태의 산뜻한 노란색 벽체이다.
    화사함을 강조하는 짙은 아이보리 컬러는 진료를 위해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아늑함과 개성으로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전체 면적에 비해 넓지 않은 홀은 공간이 확장되어 보일 수 있도록 한쪽 벽 전체를 반사체로 마감하였고
    이로 인해 바닥재와 일부 벽체가 반사되어 반원의 형태를 띤다.
    이 바닥의 패턴 범위만큼 노출 천정으로 디자인하며 2,600mm 이라는 평범한 천정고에 높은 깊이감을 부여하였다.

    다양한 크기의 원형 MASS를 겹쳐지거나 끼이는 디자인으로 풀어내며 마치 초승달, 반달, 보름달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연상시켰고 곡선마다 조명을 설치하여 달에서 흘러나오는 빛과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인포데스크는 'Of Design CLINIC'의 아이덴티티 같은 알파벳 D처럼 배가 볼록한 덩어리 4개가 모여 만들어졌다.
    각 덩어리마다 다른 모서리를 둥글게 굴리며 불규칙 속의 규칙을 담아낸다.
    회색 톤의 스페셜 페인트로 마감하여 마치 돌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다.
    한편 그 위로는 거대한 게이트와 같은 사선 벽체가 지나가는데 벽체의 단면에는 바리솔 조명을 설치하여
    빛이 떨어지며 은경 마감을 통해 이 게이트를 지나도 연결된 공간이 있을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Of D CLINIC

    오브디 의원 [Of D CLINIC]
  • 이수톡 정신건강의학과


    한발 한발 더 ...
    들어가야 공간을 만난다.
    의도치 않은 전이 공간을 가진 사이트를 만났다.
    처음 공간을 의뢰 받고 맞이한 곳의 느낌이다.

    좁고 긴 통로를 지나야만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다달을 수 있다.
    늘 그렇듯 이런 핸디캡은 오히려 조금만 고민하면 장점이 된다.
    우리가 그리는 공간은 정신의학과 이다.

    현대인들이 모두들 크고 작은 핸디캡을 안고 살아간다.
    그들에게 조금 걷더라도 휴식의 이야기와 작은 해소의 이야기를 전달 해 주는 그런 곳이고 싶다.
    약간 낮은 자세와 시선으로 자연재를 두고 그길을 따라 들어오도록 유도 했다.
    그리고 눈의 높이 보다 낮은 창을 만들어 그곳을 바라 보도록 했다.

    '좀 쉬자 쉬었다 가자.' 그렇게 공간이 말을 해주는 공간이고 싶었다.
    나지막하게 자리 하고 안아 줄 수 있는 그런 곳.
    [이수톡 정신건강의학과] 는 그렇게 자리한다.

    ISU TALK PSYCHIATRIC CLINIC

    이수톡 정신건강의학과 [ISU TALK PSYCHIATRIC CLINIC]
  • 눈에힘안과 - 구로동

    '눈에힘안과'는 눈이 가진 힘을 고스란히 공간에 녹이고자 시각적 형태 그대로를 공간에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공간의 중심이 되는 로비를 둘러싼 원형의 라운드 벽체가 마치 그러하다.
    포개 안은 라운드 벽체는 쪼개지고 깎여나가고 다듬어진 형태의 변형을 통해 부피를 덜어내어 공기순환에 유리한 구조를 띄게 되었다.
    벽체 사이사이 드러난 틈을 통해 공간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가진 영역들과 연결된다. 또한 그 안에서 공간은 무한히 확장되어져 지속적인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각 영역의 사용자를 통한 개인화과정을 거쳐 또다시 재생산되고 확장되어진다.

    이렇게 ‘눈에힘안과’가 가진 키워드인 형태의 변형은 마치 아고라의 모습을 빌린 연속된 라운드 벽체를 통해 공간의 중심을 만들어 내고,
    그 중심에서 파생되어진 각각의 틈을 통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되어진 영역들과의 유기적 소통을 돕는다.

    라운드 벽체 안에서 구성된 또 하나의 핵심은 바닥 패턴에서부터 펜던트 라인 그리고 노출 천장까지 이어지는 동일한 형태감의 연속이다.
    감싸 안은 벽체 중심에 또 하나의 공통된 축을 연속된 형태로 만들어 공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구심점에서부터 시작된 부드러운 조명은 점차 밖으로 확장되어 퍼져나가, 아늑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형성시킨다.

    NUNEHIM

    눈에힘안과 구로동 [NUNEHIM]
  • SNOW CLINIC - DAEJEON


    공간안의 공간에 관한 이야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막힘없는 넓은 공간이 크고 좋을 것 이라는의미와 생각을 바꾸고자 한 공간이다.
    공간속의 공간을 만들고 쪼개어서 그 공간이 가진 역할에서 정확히 필요로 하는 소리와 빛을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통제하고 그에 따른 고객의 행동을 구현하고자 했던 시도이다.

    ‘빛은 소리를 통제한다‘
    라는 명제 하에 고객에게 직접적인 빛이 아닌 시선보다 낮은곳으로 흐르는 빛을 선사하고
    심리적 안정과 통제를 통해 완전한 휴식의 개념을 선사하고자 했다.
    우리는 시각적인 경험을 통해서 소리의 안정을 찾고 시각과 소리의 안정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편암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것을 기대한다.
    공간 안에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서 각 공간마다 필요한 조도를 나뉘어서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접하게 되는 대기 공간과 리셉션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 일반적이다.
    우리의 공간은 공간의 연결성만 유지하고 밝아야 하는 곳과 그렇지 않아도 가능한 곳을 분리 하고 고객을 맞이한다.
    거기에 더해 실제적으로 케어나 치료가 필요한 공간은 그보다 더 낮으면서 편안한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프레임(복도벽체)안에 각각 또다른 프레임(인포&관리존)속으로
    고객의 출입을 유도하며 공간이 주는 분위기와 용도의 전환을 유도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서 스노우라는 프레임 속에 각기 다른 개별의 매스로 보여지며 동선이 찢어지는
    공간의 핸디캡을 자연스럽게 완화하였다.
    채도가 없는 색상의 사용과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선들을 통해 이전과 같은 ‘스노우의원’의 맥락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곡선적인 느낌보다는 직선적인 사용으로,
    색채감이 없되 텍스처로써 오는 풍부함 볼륨감으로, 걸음을 거닐며 오는 약간의 울퉁불퉁한 보행의 불편함으로 보다 더 고요하고도 체감하는 겨울을 표현하고자했다.

    천고를 한층 더 낮게 내리며, 메인 대기공간을 오로지 고요함에서 오는 소리와 부분적으로 유입되는 빛만으로
    공간의 이미지를 강하게 인지하고 차분히 침묵하며 생각의 고찰까지 이루어지길 원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조명과 채광을 따스하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되, 보다 다운된 조도를 연출하였으며
    정제 되 있는듯한 좌석디자인으로 한층 더 극대화하며 공간에 부분적으로 반사재질인 거울,
    미러서스를 요소로써 사용해 눈의 결정체의 차갑고도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어 정체성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SNOW CLINIC

    스노우 의원 대전 [SNOW 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