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 포레나의원은 ‘Forena(연결)’이라는 이름처럼, 피부와 아름다움, 병원과 고객, 그리고 지금의 나와 더 나은 미래의 나를 이어주는 치유의 공간이다. 단순한 진료 공간을 넘어, 빛과 형태, 재료가 조화를 이루며 마음의 평온과 내적 안정을 회복시키는 장소로 설계하고자 하였다.

    공간의 연결과 확장이라는 키워드로 수직적 깊이감을 더할 수 있는 확장과 반사를 통한 최대의 공간감을 목표로 했다. 그 길이의 연장이라는 컨셉하에 살짝 네오클래식의 부드러운 선들을 입혀 줌으로써 우리는 공간의 격을 더하고 자 했다.

    포레나의원은 VVIP와 VIP를 위한 프라이빗 공간으로 럭셔리함을 과시가 아닌 절제된 고요함에서 정의한다. 높은 층고가 주는 개방감을 살리기 위해 SLAB 4840 / BEAM 4150의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고, 그 위를 유기적인 형태의 샹들리에가 감싸며 압도적인 수직 비율을 완성한다. 노출된 구조체의 강인함 위로 부드러운 곡선의 조명이 흐르며, 강렬함과 유연함이 공존하는 균형의 미학을 구현한다. 이는 포레나의원이 전하고자 하는 첫 인상이자, 정제된 구조미 속에서 느껴지는 편안한 안정감이다.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바리솔 그래픽으로 구현된 ‘피어나는 아름다움’이라는 포레나만의 이미지를 제작하여 빛을 머금은 표면 위에서 서서히 피어나듯 표현되어 공간에 고유한 여운을 남긴다. 페브릭 압착유리, 스투코, 우드톤의 재료와 커스텀 제작 조명은 각 존의 분위기를 섬세하게 조율하며, 빛과 재료, 곡선과 구조가 어우러져 공간 전반에 감각적 리듬과 정서를 불어넣는다.

    로비를 지나 방문자를 맞이하는 VVIP/VIP 아치 게이트는 수직적 비율과 견고한 구조로 격조 있는 첫인상을 전달하며, 그 안으로 이어지는 간접조명과 브라켓 라이트는 공간을 통과하는 순간마다 치유의 여정을 자연스럽게 안내한다. 게이트를 지난 이후에는 진료실과 시술실로 이어지는 메인 동선이 펼쳐지며, 이 동선은 VVIP와 일반 고객 공간을 분리하면서도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설계되었다. 빛의 흐름은 공간을 넘어 감각을 움직이는 핵심 장치로 기능하며, 간접조명과 브라켓 라이트가 벽면과 천장을 부드럽게 감싸 온기를 담은 리듬을 만든다. 은경과 반사 요소는 빛의 층위를 더욱 깊게 확장시켜, 공간의 여운과 깊이를 감각적으로 체험하게 한다.

    재료와 색채의 조합 또한 공간의 감도를 정교하게 조율한다. 다크한 우드톤과 스타코, 페브릭 압착 유리의 질감이 서로 어우러져 다층적인 깊이감을 만들고, 보는 위치와 시선에 따라 변화하는 표정은 공간에 살아있는 이야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디테일이 모여, 공간의 세밀한 숨결과 감각적 경험 속에서 럭셔리함과 따뜻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한다.

    포레나의원은 단순한 의료 공간이 아니다. 조각된 고요 속에서 빛과 형태, 감각이 맞닿아 마음까지 치유되는 연결의 공간으로, 공간과 빛, 재료와 디테일이 서로 이어지며 만들어내는 감각적 경험은 방문자의 내면을 환기시키고, 시간이 지나도 지속되는 아름다움의 여정을 완성한다. 조용하지만 섬세한 공간의 숨결 속에서, 포레나의원은 빛과 형태,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피어나는 아름다움의 연결을 제안한다.

    FORENA CLINIC hongdae

    • Interior Surface

      800㎡

    포레나 의원 홍대 [FORENA CLINIC hongdae]
  • CELLIDAY CLINIC gangnam

    • Interior Surface

      400㎡

    셀리데이의원 강남 [CELLIDAY CLINIC gangnam]
  • KLEAM CLINIC hongdae

    • Interior Surface

      900㎡

    클림의원 홍대 [KLEAM CLINIC hongdae]
  • BELLIS CLINIC

    • Interior Surface

      300㎡

    벨리스성수의원 [BELLIS CLINIC]
  • KKEUT CLINIC suwon

    • Interior Surface

      500㎡

    끗한의원 수원 [KKEUT CLINIC suwon]
  • EVIA CLINIC myeongdong

    에비아 의원 명동 [EVIA CLINIC myeongdong]
  • “re:na – 나를 되돌리는, 시간을 되돌리는 곳”

    리나여성의원은 이름 그대로 시간을 거슬러 나를 회복하는 공간을 지향한다. 클라이언트는 병원의 아이덴티티 컬러로 따뜻한 주황빛을 요청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공간은 부드러운 베이스 톤 위에 오렌지 포인트를 더해 아늑하고 친근하지만, 리나여성의원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하였다.

    병원은 건물 내부 깊숙이 자리해 입구로 향하는 긴 통로라는 제약이 있었지만,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기둥마다 반복적으로 ‘빛의 길(Pathway Glow)’이라 명명한 조명을 배치하여 리듬감 있는 길의 형상을 창출했다. 이는 단순한 조명이 아니라, 방문객이 통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내부로 이끌리도록 돕는 ‘빛의 여정’이다. 빛은 마치 시간이 흐르는 길처럼 공간에 대한 기대감을 품게 한다.

    층고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레이어드된 벽과 단 천정, 더블스킨 구조를 활용해 공간의 깊이감을 강화했다. 간접조명은 층층이 빛을 확산시키며 공간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작은 규모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모서리를 라운드 처리했는데, 이는 단순히 코너를 다듬는 것을 넘어 곡선의 흐름으로 공간 전체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설계적 장치다. 곡선은 시각적인 확장감을 제공할 뿐 아니라, 방문자가 긴장을 내려놓고 편안히 머물 수 있는 감각적 요소로 작용한다. 라운지에서 진료실로 이어지는 동선 또한 직선이 아니라 완만한 곡선으로 설계해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부드러움과 고급스러움 또한 디자인의 핵심 요소로 고려했다. 카펫 질감을 표현한 타일을 사용해 시각과 촉각 모두에서 부드러운 경험을 제공하고, 박판 타일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마감감을 더했다. 또한, 소파와 인포데스크 모두 곡선 형태로 설계하여 공간 전반에 유연하고 포근한 감각을 확장했다.

    무엇보다 여성을 위한 공간이라는 점에서, 작은 디테일 하나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천장형 직부등은 밝고 균일한 빛을 제공하며, 로고는 색인 제작 손잡이로 구현되어 은은하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드러낸다. 손잡이, 조명, 소품 등 액세서리 요소까지 따뜻한 톤으로 조율해 방문객이 세심한 배려를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곡선과 따뜻한 디테일, 부드러운 마감이 결합되며, 공간 전체는 보다 유연하고 포근한 분위기를 완성한다.

    라운지를 비롯한 진료실과 1인 관리실 모두 같은 포인트 컬러와 디자인 언어를 적용해, 어느 공간에 머무르더라도 일관된 경험과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했다. 이렇게 작은 디테일과 곡선의 흐름이 모여, 리나여성의원은 따뜻하면서도 치유적인 공간 철학을 완성한다.

    RE:NA CLINIC

    • Interior Surface

      150㎡

    리나여성의원 양재 [RE:NA CLINIC]
  • VANDS CLINIC daejeon

    • Interior Surface

      450㎡

    밴스의원 대전 [VANDS CLINIC daejeon]
  • SNU PLASTIC SURGERY CLINIC

    • Interior Surface

      300㎡

    스누 성형외과 청담 [SNU PLASTIC SURGERY CLINIC]
  • CELLIN CLINIC gang-nam

    셀린의원 강남 [CELLIN CLINIC gang-nam]
  • VANDS CLINIC seong-su

    • Interior Surface

      500㎡

    밴스 의원 성수 [VANDS CLINIC seong-su]
  • THE PEAK CLINIC cheongdam

    더 피크 의원 청담 [THE PEAK CLINIC cheongdam]
  • FOREWELL CLINIC

    포레웰 의원 대치 [FOREWELL CLINIC]
  • KLEAM CLINIC myeongdong

    • Interior Surface

      1100m2

    클림의원 명동 [KLEAM CLINIC myeongdong]
  • 한류와 K-뷰티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높아지면서 명동은 수많은 브랜드 경험의 장으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우리 인투익스가 진행하게 되는 외국인 관광의 중심지인 명동에 위치한 밴스의원은 익숙함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익숙함은 편안하지만, 편안함은 쉽게 잊힌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이 프로젝트를 구상하게 되었다. 우리가 설정한 핵심 키워드는 ‘투명함‘이었다.

    이는 단지 미적 요소가 아니라, 피부과를 방문하는 고객들이 바라는 맑고 빛나는 피부 상태를 공간적으로 상징하는 개념으로 작용한다. 이 이미지를 가장 순수하고 물리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재료로 우리는 유리를 선택했고, 그것을 공간의 중심에 과감하게 배치된 아치형 매스 형태로 구성했다.

    ‘공간안의 공간’을 이야기로 한 경험의 공간
    이 매스는 단순한 조형을 넘어 공간 속에 또 다른 세계를 열어주는 구조적 공간으로, 축을 틀어 배치함으로써 사용자의 시선과 동선에 따라 계속 다른 공간적 경험을 유도하고, 마치 하나의 여정처럼 공간 속을 이동할 수 있도록 했다. 매스 주변에는 거울을 사용해 유리의 반사와 중첩을 강조하며 시각적 확장을 꾀했고, 공간의 깊이감을 극대화하면서 로비라는 한정된 면적을 보다 풍부하게 인식하게 만들었다. 또한 유리매스에 그라데이션 시트와 상부에서 하부로 떨어지는 은은한 빛을 더해, 매스가 단순히 눈에 보이는 구조물이 아니라,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오브제로 작용하도록 했다. 이 빛은 유리를 따라 흐르며, 그 흐름을 따라 고객의 감각도 자연스럽게 공간 속으로 몰입되도록 유도한다.

    전체적인 공간의 컬러는 아이보리 계열의 절제된 팔레트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유리의 물성을 더욱 돋보이게 하고 시선을 구조적인 요소에 집중시키기 위한 의도된 선택이었다. 바닥 역시 유사한 톤의 데코 타일을 사용해 마감재 간의 경계를 흐리게 함으로써, 바닥과 벽, 천장이 하나의 덩어리처럼 이어지는 인상을 주고 공간 전반에 이질감 없는 조화를 형성했다. 컬러는 공간을 장식하는 요소가 아니라, 구조와 재질이 더욱 도드라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배경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공간 동선은 로비를 시작으로 파우더룸과 상담실을 거쳐 2차 대기공간과 통합 준비실을 중심으로 각 시술실로 이어지는 회랑형 구조로 계획되었으며, 전체적으로는 평면적으로 부드럽게 순환되는 구조를 통해 고객과 직원 모두가 질서 있는 흐름 안에서 자연스럽고 자유롭게 머무르고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복도와 중간 대기공간에 역시 로비에서 사용된 곡선 디자인을 반복적으로 적용해 공간 전반에 유기적인 리듬을 형성하고, 아치 형태가 겹쳐지는 구조를 통해 시선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면서도 각 공간 간의 연결성을 부여했다. 이처럼 VS의원은 단순히 새로운 조형을 위한 시도가 아닌, 익숙함에서 벗어나 고객의 기억에 남는 감각적 경험을 위한 공간으로 기획하였다.

    VANDS CLINIC myeongdong

    • Interior Surface

      490m2

    밴스의원 명동 [VANDS CLINIC myeongdong]
  • CELLIN CLINIC myeongdong

    셀린의원 명동 [CELLIN CLINIC myeongdong]
  • VANDS CLINIC yeouido

    밴스의원 여의도 [VANDS CLINIC yeouido]
  • CHAOREUM CLINIC 2

    청담 차오름 의원 2 [CHAOREUM CLINIC 2]
  • DEAR CLINIC Cheongdam

    청담 디어 의원 [DEAR CLINIC Cheongdam]
  • 세예클리닉은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담고자 하는 뷰티 클리닉이다. 각자만의 고유한 매력을 발견하고 제안하고자 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를 들었을 때, 가장 처음 떠올랐던 것은 사람이 아름다운 오브제가 되는 공간이었다. 거대한 랜드마크가 있는 포토존에서보다 골목길 무지의 벽에서 사진을 찍었을 때 모델의 아름다움에 더 집중할 수 있는 것 처럼 모노톤의 미니멀한 공간 위에서 생생한 색채와 각자의 매력을 가진 고객들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심플하고 패턴화된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Idea 아이디어 / 컨셉

    ‘TRANSPARENT BACKGROUND’
    그래픽 작업을 하다 보면 ‘투명’을 뜻하는 화이트와 그레이 색상의 체커보드를 자주 접하게 된다. 그 화면 위에 올려두는 어떤 개체든 배경은 사라지고 그 자신만이 주목받게 된다. 우리는 공간에서 이를 적용하여 선적인 그리드가 그려진 바탕에서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세워지는 무채색의 직각적인 요소가 반복되며 피사체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고,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자 했다. 색상과 디테일은 최대한 줄이고 재질과 빛의 변화를 통해 다양성을 부여하였다.

    Form 형태/ 시각적 요소

    사각형의 그리드를 기준으로 만들어진 모듈화 된 공간 구성으로 심플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했다. 공간에 들어서면 거대한 정방형의 매스감을 가진 바리솔 구조물이 공간의 중심축을 만들고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동선을 분리한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체커보드의 사각형을 베이스로 다양하게 변형되고 확장된다. 평면적 구성에서부터 소품과 하드웨어까지 일체감 있는 디테일을 유지하도록 의도했다.


    Function 기능 / 효율성

    공간의 주제가 되는 정사각형의 매스 형태를 활용하여 대기공간의 좌석부터 벽체의 패턴까지 반복되는 각각의 기능을 담은 공간을 만들었다. 대기공간의 좌석은 낮은 벽체를 통해 확장된 시야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외부의 시선은 차단하여 편안하고 프라이빗한 휴식을 제공한다. 메이크업 공간에서는 그리드 형태의 개별적인 세면대를 조성함으로써 개개인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Differentiation 차별성 / 특징

    연속되는 미디어 월로 진입부의 공간을 구획하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프로모션, 컨셉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한 공간으로 가변적인 미디어월과 반사되는 매스감을 가진 오브제적 요소를 공간의 벽체로 활용하여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공간적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하였다. 공간 곳곳에 반복되어 나타나는 사이니지 속 미디어 아트를 통해 무한한 확장성을 가진 공간을 표현하고자 했다.

    Impact 영향력 / 책임

    세예클리닉은 명확한 아이덴티티와 고객을 위해 최적화된 공간을 우선시했다. 이를 위해 단순히 미니멀한 디자인이 아닌, 군더더기 없는 편리함과 사용성을 우선으로 두고 디자인에서도 선택과 집중의 과정을 거쳐 간결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을 강화하였다. 모든 오브제는 실질적인 기능을 갖추며 디자인을 위한 디자인을 지양하였다. 사용자가 가장 주목 받는 오브제가 되는 공간. 고객에게 집중하고자 하는 우리의 의도가 반영되어 편안하고 쾌적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SEYE CLINIC gangnam

    • Interior Surface

      1090㎡ (Gangnam-gu)

    세예 의원 강남 [SEYE CLINIC gangnam]
  • 반포 닥터스 피부과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하며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설계했다.
    단점 보완과 장점의 극대화,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어떤 공간이든 항상 장단점 있기 마련이다. 반포 닥터스 피부과는 두 개의 층을 합쳐 약 70평 밖에 되지 않는 규모지만 3,500mm의 층고를 가졌다. 단순히 예뻐 보이는 디자인이 아닌, 좁은 평수의 단점은 보완하고 높은 층고의 장점은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구상했다. 소규모 클리닉 특성상 기능에 따라 분리된 실들이 많고, 대기 라운지에 많은 공간을 할애할 수 없어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높은 벽이 앞을 가로막고 있게 되는데, 이는 시각적으로 답답한 느낌을 줄 수 밖에 없다. 따라서 높은 층고를 이용해 라운지와 마주보는 실들의 벽을 일부 낮추어 매스감을 만들고 그 사이 틈을 두어 시선을 사이로 멀리둠과 동시에 호기심을 자아내게하며 그 안의 공간과 연결성이 생기도록 하였다.

    낮은 벽 너머로 시선을 옮기면 복도의 벽체 한 쪽을 반 아치 형태의 곡선으로 디자인하여, 천장과 벽체가 나누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하여 공간감을 극대화했다. 대기 라운지를 지나, 깊은 내부로 들어가는 복도의 마주 보고 있는 두 매스를 곡선으로 감싸고, 인포데스크를 복도 쪽으로 비틀어 자연스럽게 공간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의 내부로 끌어들이는 곡선과 공간의 가는 선들에서 만들어진 틈새에서 나오는 빛을 따라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컬러 또한 공간이 최대한 넓어 보이도록 최대한 절제하여 깨끗한 분위기를 살릴 수 있도록 아이보리 컬러로 마감했고 바닥도 비슷한 톤의 타일을 사용하여 전체적인 마감이 연결된 듯한 느낌을 주었다. 큰 디자인 포인트로 강렬한 인상을 주기보다, 트라버틴 패턴의 박판 타일과 브라운 컬러의 서스 등의 차분한 느낌의 소재를 조화롭게 연출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실 내부는 호텔의 스파 공간과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추어 패브릭과 우드 결의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연출하고, 간접 조명의 은은한 빛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닥터스 피부과라는 브랜드가 가진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기 위해, 철자에서 따온 ‘D’와 ‘O’ 두 알파벳을 공간 곳곳의 디자인의 요소로 반복적으로 사용해 통일감을 주며, 파사드의 로고 사인부터 벽체의 패턴까지 ‘D’와 ‘O’에서 따온 원형과 아치를 변주하여 공간의 언어로 활용했다. 알파벳 형태의 직선과 곡선이 중첩되며 생기는 여러 가지 패턴들을 통해 공간에서 부드럽고 신뢰감이 있는 브랜드 이미지가 느껴지도록 유도했고, 두 개의 층으로 나누어진 사이트를 자연스럽게 하나로 묶어주는 역할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DOCTORS DERMATOLOZY Banpo

    • Interior Surface

      240㎡ (Banpo)

    닥터스 피부과 반포 [DOCTORS DERMATOLOZY Banpo]
  • 구로 끗 한의원은 전형적인 한의원의 틀을 깨는 공간이다. 흔히 한의원을 생각했을 때 상상하는 모습을 탈피한, 새롭게 재해석된 공간을 선보이고자 했다.

    우선, 한식 인테리어의 특징적인 간살이나 직선적인 요소를 배제하였다. 조금이라도 더 많은 고객을 앉히기 위해 카운터 앞에 나란히 놓여진 좌석들이 아닌, 프라이빗한 라운지 느낌을 줄 수 있도록 과감한 정원형의 구조가 대기 좌석을 감싸안는 포근한 형태를 그렸다. 군더더기 없는 메인 입구를 지나면 심플한 매스감을 가진 인포데스크만이 고객을 마주한다. 부드러운 곡선의 형태를 파사드에서부터 내부까지 끌어 들어오도록 하였으며, 둥그런 선과 소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공간을 입면적으로 풍부하게 표현하였다. 밖에서 보이지 않게 안쪽으로 숨겨져있는 대기공간은 중첩되고 가려진 선들을 통해 방향성의 상실로 규모와 형태를 한 번에 알아보기 힘들도록 연출했다. 직접 들어서기 전까지 어떤 것이 펼쳐질지 상상할 수 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공간이다.

    대기 공간에 있는 기둥이라는 핸디캡을 피해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원형의 중심 축으로 활용하여 디자인 요소처럼 보일 수 있게 했다. 기둥을 가운데 두고 확장된 정원형을 따라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둘러 앉을 수 있는 좌석을 형성했다. 원형의 형태대로 대기공간의 천정고를 노출시켜 낮은 천정고를 보완하고, 드러난 보와 원형의 구조가 중첩되며 그려지는 반원을 마치 하늘에 떠있는 반달 모양처럼 형상화하여 공간에 상상력을 더했다. 또한 기둥과 한쪽 벽면을 거울로 감싸 주위를 반사시키며 무한 반복되고, 시작과 끝을 알 수 없는 초월적인 공간감을 선사한다.

    마감 역시 전통적인 고재 느낌의 우드 인테리어가 아닌, 중간 톤의 그레이 색감이 톤온톤으로 한 겹씩 겹쳐지며, 그 위에 노란 빛이 감도는 따뜻한 아이보리 톤의 콩자갈을 포인트로 사용하였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중성스러운 느낌이 드는 컬러 매치를 이용해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강조했다. 비슷한 톤의 웜그레이 색상이지만 거친 스타코와 매끈한 페인트의 조합에 세로 결을 가진 FMC 스톤 패널 등의 다양한 질감을 사용하여 풍성한 느낌을 주었다.

    내부 복도는 양방향으로 이동이 가능한 순환적인 구조로 동선의 효율성을 더했다. 복도 한 쪽에 자리한 중간 대기 공간은 시술실로 들어가기 전, 잠시 대기할 수 있는 곳으로 한 톤 더 낮춘 어두운 색감으로 우아하고 깊이있는 분위기를 형성한다. 직접적인 다운라이트를 최소화하고, 벽체 곳곳에 자리잡은 라인 간접 조명을 이용해 더욱 아늑함을 살리고, 치유의 시간으로 몰입을 유도했다.

    KKEUT CLINIC

    끗 한의원 구로 [KKEUT CLINIC]
  • NINE CLINIC Hongdae

    나인의원 홍대 [NINE CLINIC Hongdae]
  • 시원한 바람은 눈으로 볼 수 없다.
    뺨을 스치듯 지나는 시원한 바람을 색으로 표현 한다면?
    공간의 이미지는 그렇게 기획자가 의도한 부분이 그대로 보여 지진 않는다.
    다만 그순간의 기분을 경함자들이 느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파란색은 공간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컬러는 아니다. 그렇기에 이런 공간을 접해 보기도 어려울 수 밖에 없다.
    수없이 생겨나는 비슷한 공간에서 우린 고객이 좀 더 다른 경험을 하고
    그 경험을 오랫동안 각인 시키기를 기대한다.

    CELLIN CLINIC Gwangmyeong

    셀린 의원 광명 [CELLIN CLINIC Gwangmye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