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SPITAL

  • 데이뷰클리닉의 관점은 공간을 확장 시키는 선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선을 가지고 끊어진 공간의 연결성을 확장시키고 새로운 그룹핑을 통해 공간의 연결성을 강조함으로써 공간을 접하는 사용자들의 경험을 설명 없이도 다음 경험으로 이동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하고요 조금 작은 공간도 선을 넘어가는 선을 통해 공간의 크기를 달리하거나 높아야 하는 높이의 선이 낮아짐으로써 더욱 커지는 공간의 크기에 대해 고민한 공간입니다.
    일반적으로 병의원 공간은 기능적인 실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집니다.
    각각의 기능을 다르게 하는 수많은 실들이 나열되고 그 사이사이에 알맞은 동선을 조합하는 것에서 시작을 합니다.
    그렇게 이루어진 기획 평면을 가지고 선을 긋고 틈을 만들어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를 넣습니다.
    데이뷰의 공간에는 같은 공간의 사이즈 안에 유난히 많은 공간들의 조합이었습니다.
    그러기에 고객이 느낄 수 있는 대기 영역이나 공간이 숨 쉴 수 있는 공간이 한정적이었습니다.
    그런 공간의 답답함과 작은 스케일 감을 무너트리기 위해 공간의 틀을 깨는 작업을 했습니다.
    벽을 줄이고, 낮추어서 서로의 경계를 무너트리고 선과 빛들로 이 공간들을 다르게 인식할 수 있도록 맞추는 부분이 디자인의 완성이었습니다.

    DAYBEAU CLINIC

    데이뷰 의원 홍대 [DAYBEAU CLINIC]
  • 포엘의원 (산부인과)- For L clinic


    포엘 의원 (구 차지영 산부인과 )2개의 층으로 이루어진 여성 의원이다.

    우린 공간 속 직관적인 아늑함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려 했고,
    그 이야기에 대한 고민은 하나의 입면이 아닌 3d화 된 큰 메스를 로비의 중앙에 툭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했다.
    공간안에 또다른 공간을 만들어 모호한 경계영역을 만들어 냄으로써 우린 묵직한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경계 넘어 그리고 경계안쪽의 공간을 고객이 본인이 해석해서 이용하게 끔 했다.
    그렇게 공간안에 여러 선을 두어 고객이 취하는 형태에 따라 경계 지어리라고 본다.

    방문자의 체류 시간이 긴 7층 라운지에서의 공간 경험에 비중을 두었는데, 이 공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신선한 충격을 받으면서도 동시에 안정감을 느끼기를 바랐다.
    이를 산부인과라는 특성과 결합 해 포근하게 감싸주는 느낌을 표현할 수 있는 ‘선’을 사용하였다.
    우리는 일반적인 입면의 선이 아닌 3차원적인 선을 만들어 고객이 이 안에서 공간을 향유할 수 있게끔 계획했다. 이로부터 구조가 생겼다. 이는 일종의 아치 형태를 띠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원형을 반으로 자른 형상이다.
    면적이 작은 로비의 특성상 시각적으로 확장되어 보이는 효과를 고려해야 했기에, 메스의 4면엔 큰 곡선 실루엣의 게이트를 만들어 줌으로써 내외부의 경계를 지웠다.
    원을 잘라 만들어진 선은 벌어지는 선과 감싸는 선으로 나뉘었다. 하나의 언어 안에서 이루어지는 변주는 통일감을 주면서도 색다른 리듬감을 형성한다.

    구조는 마치 액자처럼 테두리를 만들어 사각의 새로운 공간을 구획했다. 이는 평면의 한쪽이 사선으로 꺾여 있어 다소 불안정하게 느껴지던 공간에 안정감을 더한다.
    완전한 사각의 형태로 대칭을 이루는 듯 보이지만, 선의 한쪽은 끊어내고 맞은편은 확장해, 남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좌석 또한 다른 영역을 침범해 나가는 식으로 배치되었지만, 큰 틀에서는 치우쳐져 있는 구조 안에서 비율을 맞춰주는 역할을 해 안정감을 부여한다.
    대칭을 이루는 듯 보이는 공간은 끊임없이 비대칭이 일어나며, 경계는 새로이 생성되지만 그 경계는 면면히 깨어진다.

    새로운 무언가는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우리가 포엘에 선사한 새로움은 방문객에게 고스란히 전달되어,
    그들이 지금껏 자각하지 못했던 병원 공간에 필요한 무언가를 면밀히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층을 구분하는 디자인은 통일되데 층과 기능의 구분을 와인컬러와 네이비 컬러의 신선함과 신중함이라는 색을 취했다.

    이러한 이야기들이 어루러져 그렇게 이 공간이 깊은 잔상으로 남길 기대한다.

    FOR L WOMEN'S CLINIC

    포엘의원 [FOR L WOMEN'S CLINIC]
  • 오브디 의원 [ Of D clinic ]


    어떤 공간을 대하든 항상 그것이 가지는 핸디캡이 있기 마련이다.
    여러 번의 경험상 그 리스크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공간의 완성도가 크게 달라지게 된다.

    좁고 긴 직사각의 입구 구조를 가진 공간을 깊이감은 살리고 좁고 각진 느낌을 없앴다.
    뻔히 보이는 사각형의 얼굴을 다양한 비틀어진 선들을 통해 방향성의 상실로
    공간의 규모와 형태를 한 번에 알아보기 힘들도록 연출했다.
    그것을 위해 새로이 만들어진 이름과 로고에서 오는 영문 ‘O’ 와 ‘D’를 형상화해서 공간의 언어로 사용했다.
    그럼으로 생소한 이름의 이미지를 공간을 경험하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입구로 들어서며 메인 공간에 마주하는 것은 원형 형태의 산뜻한 노란색 벽체이다.
    화사함을 강조하는 짙은 아이보리 컬러는 진료를 위해 방문하는 이용자들에게 아늑함과 개성으로 분위기를 휘어잡는다.

    전체 면적에 비해 넓지 않은 홀은 공간이 확장되어 보일 수 있도록 한쪽 벽 전체를 반사체로 마감하였고
    이로 인해 바닥재와 일부 벽체가 반사되어 반원의 형태를 띤다.
    이 바닥의 패턴 범위만큼 노출 천정으로 디자인하며 2,600mm 이라는 평범한 천정고에 높은 깊이감을 부여하였다.

    다양한 크기의 원형 MASS를 겹쳐지거나 끼이는 디자인으로 풀어내며 마치 초승달, 반달, 보름달처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달의 모습을 연상시켰고 곡선마다 조명을 설치하여 달에서 흘러나오는 빛과 같은 신비로운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의도하였다.

    인포데스크는 'Of Design CLINIC'의 아이덴티티 같은 알파벳 D처럼 배가 볼록한 덩어리 4개가 모여 만들어졌다.
    각 덩어리마다 다른 모서리를 둥글게 굴리며 불규칙 속의 규칙을 담아낸다.
    회색 톤의 스페셜 페인트로 마감하여 마치 돌 같은 질감을 가지고 있다.
    한편 그 위로는 거대한 게이트와 같은 사선 벽체가 지나가는데 벽체의 단면에는 바리솔 조명을 설치하여
    빛이 떨어지며 은경 마감을 통해 이 게이트를 지나도 연결된 공간이 있을 것 같은 착시를 불러일으킨다.

    Of D CLINIC

    오브디 의원 [Of D CLINIC]
  • 이수톡 정신건강의학과


    한발 한발 더 ...
    들어가야 공간을 만난다.
    의도치 않은 전이 공간을 가진 사이트를 만났다.
    처음 공간을 의뢰 받고 맞이한 곳의 느낌이다.

    좁고 긴 통로를 지나야만 우리가 원하는 곳으로 다달을 수 있다.
    늘 그렇듯 이런 핸디캡은 오히려 조금만 고민하면 장점이 된다.
    우리가 그리는 공간은 정신의학과 이다.

    현대인들이 모두들 크고 작은 핸디캡을 안고 살아간다.
    그들에게 조금 걷더라도 휴식의 이야기와 작은 해소의 이야기를 전달 해 주는 그런 곳이고 싶다.
    약간 낮은 자세와 시선으로 자연재를 두고 그길을 따라 들어오도록 유도 했다.
    그리고 눈의 높이 보다 낮은 창을 만들어 그곳을 바라 보도록 했다.

    '좀 쉬자 쉬었다 가자.' 그렇게 공간이 말을 해주는 공간이고 싶었다.
    나지막하게 자리 하고 안아 줄 수 있는 그런 곳.
    [이수톡 정신건강의학과] 는 그렇게 자리한다.

    ISU TALK PSYCHIATRIC CLINIC

    이수톡 정신건강의학과 [ISU TALK PSYCHIATRIC CLINIC]
  • 눈에힘안과 - 구로동

    '눈에힘안과'는 눈이 가진 힘을 고스란히 공간에 녹이고자 시각적 형태 그대로를 공간에 직관적으로 풀어냈다.
    공간의 중심이 되는 로비를 둘러싼 원형의 라운드 벽체가 마치 그러하다.
    포개 안은 라운드 벽체는 쪼개지고 깎여나가고 다듬어진 형태의 변형을 통해 부피를 덜어내어 공기순환에 유리한 구조를 띄게 되었다.
    벽체 사이사이 드러난 틈을 통해 공간은 서로 다른 프로그램을 가진 영역들과 연결된다. 또한 그 안에서 공간은 무한히 확장되어져 지속적인 공기의 흐름을 만들어내고,
    각 영역의 사용자를 통한 개인화과정을 거쳐 또다시 재생산되고 확장되어진다.

    이렇게 ‘눈에힘안과’가 가진 키워드인 형태의 변형은 마치 아고라의 모습을 빌린 연속된 라운드 벽체를 통해 공간의 중심을 만들어 내고,
    그 중심에서 파생되어진 각각의 틈을 통해 시각적, 공간적으로 연결되어진 영역들과의 유기적 소통을 돕는다.

    라운드 벽체 안에서 구성된 또 하나의 핵심은 바닥 패턴에서부터 펜던트 라인 그리고 노출 천장까지 이어지는 동일한 형태감의 연속이다.
    감싸 안은 벽체 중심에 또 하나의 공통된 축을 연속된 형태로 만들어 공간의 구심점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구심점에서부터 시작된 부드러운 조명은 점차 밖으로 확장되어 퍼져나가, 아늑하고 온화한 분위기를 형성시킨다.

    NUNEHIM

    눈에힘안과 구로동 [NUNEHIM]
  • SNOW CLINIC - DAEJEON


    공간안의 공간에 관한 이야기
    우리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 막힘없는 넓은 공간이 크고 좋을 것 이라는의미와 생각을 바꾸고자 한 공간이다.
    공간속의 공간을 만들고 쪼개어서 그 공간이 가진 역할에서 정확히 필요로 하는 소리와 빛을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통제하고 그에 따른 고객의 행동을 구현하고자 했던 시도이다.

    ‘빛은 소리를 통제한다‘
    라는 명제 하에 고객에게 직접적인 빛이 아닌 시선보다 낮은곳으로 흐르는 빛을 선사하고
    심리적 안정과 통제를 통해 완전한 휴식의 개념을 선사하고자 했다.
    우리는 시각적인 경험을 통해서 소리의 안정을 찾고 시각과 소리의 안정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편암함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것을 기대한다.
    공간 안에 분리된 공간을 만들어서 각 공간마다 필요한 조도를 나뉘어서 적용했다.

    일반적으로 고객이 접하게 되는 대기 공간과 리셉션이 하나의 공간으로 연결되어 있는 곳이 일반적이다.
    우리의 공간은 공간의 연결성만 유지하고 밝아야 하는 곳과 그렇지 않아도 가능한 곳을 분리 하고 고객을 맞이한다.
    거기에 더해 실제적으로 케어나 치료가 필요한 공간은 그보다 더 낮으면서 편안한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한다.

    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프레임(복도벽체)안에 각각 또다른 프레임(인포&관리존)속으로
    고객의 출입을 유도하며 공간이 주는 분위기와 용도의 전환을 유도하도록 하였다.
    이러한 방법으로서 스노우라는 프레임 속에 각기 다른 개별의 매스로 보여지며 동선이 찢어지는
    공간의 핸디캡을 자연스럽게 완화하였다.
    채도가 없는 색상의 사용과 군더더기 없는 정제된 선들을 통해 이전과 같은 ‘스노우의원’의 맥락을 이어가기로 하였다. 곡선적인 느낌보다는 직선적인 사용으로,
    색채감이 없되 텍스처로써 오는 풍부함 볼륨감으로, 걸음을 거닐며 오는 약간의 울퉁불퉁한 보행의 불편함으로 보다 더 고요하고도 체감하는 겨울을 표현하고자했다.

    천고를 한층 더 낮게 내리며, 메인 대기공간을 오로지 고요함에서 오는 소리와 부분적으로 유입되는 빛만으로
    공간의 이미지를 강하게 인지하고 차분히 침묵하며 생각의 고찰까지 이루어지길 원하였다.
    그러기 위해서 모든 조명과 채광을 따스하고 간접적으로 표현하되, 보다 다운된 조도를 연출하였으며
    정제 되 있는듯한 좌석디자인으로 한층 더 극대화하며 공간에 부분적으로 반사재질인 거울,
    미러서스를 요소로써 사용해 눈의 결정체의 차갑고도 반짝이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어 정체성을 부각시키고자 하였다.

    SNOW CLINIC

    스노우 의원 대전 [SNOW CLINIC]
  • 청담의사란


    ‘청담의사란’은 따뜻하고 아늑한 한국적인 뉘앙스를 공간에 입혔다.
    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따뜻한 조명을 받는 흰 벽이 보인다.
    온기에 이끌려 들어가면 연장된 밝음과 조명의 포근함을 만끽할 수 있다.
    접수를 마치고 대기공간에 가면 살짝 어두워진듯함과 동시에 한 사람만을 위한 1인 소파에 잠기듯 앉는다.
    살짝 고개를 돌리면 상쾌한 조경의 초록이 보이고 그것은 은경에 반사되어 그 깊이가 두 배가 된다.
    다시 밝음으로 나와 그 벽을 타고 공간의 안쪽으로 진입하면 부담스럽지 않으나 결코 가볍지 않은 우드의 공간이 나온다.

    원장실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보이는 우드선반과 부드러운 간접조명은 공간에 진입하는 사람을 따뜻하게 맞이해준다.
    밝은 그레이 컬러의 도배와 도장벽은 양질의 채광과 시원한 뷰를 가진 원장실에 어울리게 화사함을 더해주고 책상 옆의 한지로 덮힌 포인트 벽은 청담의사란의 정체성을 확정짓는다.

    다시 우드 복도로 나오면 관리실과 중간대기공간의 방향으로 천정의 간접조명이 길안내를 한다.
    상담을 겸하는 중간대기공간은 부드러운 무드를 위해 베이지컬러로 도배를 했고 잠시 산뜻하게 눈요기하며 쉬어갈 수 있게 오렌지컬러의 소파가 자리했다.

    관리실은 기본적으로 모두 1인이다.
    환자 1명에게 집중하겠다는 정성이 공간에 그대로 드러났다.
    팬던트와 의자 모두 가벼이 보이는 제품이 아닌 하나하나 공간의 모양에 어긋나지 않도록 선별된 제품들이다.

    DR.RAN CLINIC

    청담의사란 의원 [DR.RAN CLINIC]
  • 청담 차오름 의원


    ‘빛과 곡선을 통해 치유에 몰입하는 공간’

    46평 공간의 협소함과 낮은 천장고로 더 협소하게 느껴지는 공간을 어떻게 살려야 할지 중점으로 두고 디자인했다.
    큰 디자인 포인트로 강렬한 인상을 주기보다, 공간의 규모에 어울리는 가는 선들과 디테일들로 디자인 요소를 더했다.

    낮은 천정고를 보완하면서 넓어보이게 하기 위하여 대기공간의 천정고를 최대 높이로 올리고, 내부의 컬러를 최대한 절제하여 깨끗한 분위기가 느껴질 수 있도록 순백색으로 마감했다.
    디자인 포인트를 수직적 요소로 두어 좁고 낮은 천정이 주는 느낌을 상쇄시키고자 했다.
    바닥은 무게감을 잡아줄 수 있는 그레이 타일을 사용했다.

    공간의 입구를 지나, 깊은 내부로 들어가는 복도의 마주보고 있는 두 매스를 곡선으로 감싸고, 인포데스크의 곡선매스를 복도 쪽으로 비틀어 자연스럽게 공간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했다.
    공간의 내부로 끌어들이는 곡선과 공간의 가는 선들에서 만들어진 틈새에서 나오는 빛을 따라 몰입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높낮이가 다른 곡선과 직선의 중첩, 곡선의 중첩을 통한 공간의 몰입 유도하고자 했다.
    이를 통해 공간의 협소함을 아늑함을 살리고, 치유의 시간에 몰입을 유도했다.
    복도를 바라보는 시선 끝에 포인트 컬러를 더하고, 디스플레이 테이블을 두어서 FOCUS POINT를 유도했다.

    대기공간은 1인이 각각 앉을 수 있는 의자와 테이블을 두어 프라이빗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다운라이트를 최소화하고, 각각의 테이블마다 제작 스탠드 조명을 두었다.
    벽을 비추는 제작스탠드 조명의 빛이 다시 반사되고 산란되어 공간을 은은히 밝힐 수 있도록 했다.
    곡선이 주는 공간의 아늑함을 극대화한다.

    파우더 존은 디스플레이 테이블과 유사한 형태의 스탠딩 세면기를 두었고, 대기공간의 스탠드 조명과 유사한 형태의 선반을 두는 등의 디자인의 요소를 반복적으로 사용해 통일감을 주되,
    디자인 요소의 변주들이 자연스럽게 느껴질 수 있도록 하였다.

    다인관리실은 호텔의 스파공간과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는 클라이언트의 요구에 맞추어 공간을 연출했다.
    대리석과 우드결의 인테리어 필름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연출하고,
    틈에서 새어나오는 은은한 빛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CHAOREUM CLINIC

    청담 차오름 의원 [CHAOREUM CLINIC]
  • CELLIN CLINIC - SUWON

    셀린의원은 건물의 엘리베이터를 내려 문이 열리는 순간 마주하게 되는 자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셀린의원의 브랜드 성질과 더불어 매번 고객이나 접근자들이 겪게 되는 공간의 경험에 대해 고민이 많았습니다.
    ‘호기심’ 이라는 키워드에서 시작해 사람들에게 궁금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여러 매스들의 선을 켜켜이 쌓아 저 ‘너머’에 숨겨진 것들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공간을 의도했습니다.
    공간의 시작과 끝을 인지하게 하는 높낮이가 다른 mass의 중첩을 통해 ‘피부로부터 근원적인 변화를 만들어내는
    셀린의원의 공간’의 점진적이고 단계적인 공간의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내부 고객의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 적절한 노출로 사람들에게 강력한 인상을 남길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신축 건물이다 보니 같은 건물에 다른 경쟁업체의 입점도 예정되어 있어서 공간으로 차별화된 이미지를 주려고 했습니다.
    대기공간은 낮게 감싸주는 원형의 매스로 두고 이 공간을 외부로 공간을 돌출 시켰습니다.

    공간의 내부를 시각적 차단 역할도 하겠지만 오히려 드러난 매스를 통해 공간에 대한
    호기심을 일으킬 수 있도록 디자인을 제안하였습니다.
    매스의 조형미가 강조되도록 자극적인 색의 사용은 배제하고,
    단조로운 느낌이 들지 않도록 자연요소인 돌,모래의 색상과 질감으로
    공간에 다양한 명암을 만들고 채우고자 했습니다.

    대기공간의 바닥은 모래의 질감을 연출 할 수 있는 자갈을 사용했습니다.
    검은색 부분도 검은자갈을 사용하였고, 대기공간의 중심인 제작테이블이 강조하기 위해
    제작테이블의 그림자를 짙게 만들 수 있도록 어두운 색상의 자갈을 사용했습니다.

    CELLIN CLINIC

    셀린 의원 수원 [CELLIN CLINIC]
  • SNOW CLINIC - CHEONGJU

    스노우의 세 번째 프로젝트다.

    이곳은 3층에 스노우의원의 본점이 있고 아래층에 제모위주의 클리닉으로써 사용하기 위해 확장하는 사이트였다.

    크기는 크지 않지만 위층의 본점 스노우와 우리가 지금까지 진행해왔던 동탄,대전 스노우와의 연결고리로써의 기능을 더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도록 하였다.
    보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에게 더 안정적이고 내면적으로 친밀감을 느끼게 하였고 이 느낌을 우리는
    청주 스노우점에 담아내고자 하였다.

    우리들은 스노우의 본사의 확장이기 때문에 명칭 그대로의 ‘스노우’에 집중하였다.
    직설적으로 ‘스노우’를 해석하자면 차갑고 특별하지만,
    ‘스노우 의원’의 슬로건을 따라가면 ‘피부고민이 사르르 녹는’의원임을 강조하고 싶어보였으며,
    ‘눈이 사르르 녹는다’에서 공간을 보다 따스하고 자연스럽게 인지하고 떠오르게 한다.

    형태적으로 높게 뻗은 직선과 부드러운 형태의 곡선을 사용하여 공간의 음영과 볼륨감을 부각시켜 입체감을 살려주며, 따듯한 난색, 잔잔한 무드의 빛을 통하여 공간을 보다 유연하고 풍성하게 연출하였으며 심리적으로 이 흐름을 따라 긴장을 풀어내고 관용적으로 고객의 ‘눈’이 주는 기분 좋은 아름다움을 남기며, 곳곳에 숨겨진 차가운 소재인 금속과 유리,반사체를 사용하여 의료진의 반듯하고 이성적인 태도를 디자인을 통하여 우회적으로 표현하고자 하였다.

    확장공사성을 가진 공간으로써 핸디캡은 분명있었다.
    공간의 협소함이었는데, 마감재, 벽체의 분산,천정의 부분적 노출과 사선적 절개를 통하여 이 핸디캡을 감소시키고자하였다.

    마감재로써는 전체적으로 부드러운 크림계통의 색채를 주메인으로 따라가 공간을 쪼개지 않았으며
    공간 속에 군더더기를 최대한 배제하기 위하여 반사체, 빛을 공간에 반복적으로 사용하였다.

    벽체의 분산이란 고객이 출입을 하는 전면의 벽체가 필요로 인한 기능을 가지되 천정까지 올라가지 않는 눈높이의 벽체를 설정하여 저 너머의 공간까지 인지하게 하고 시각의 차단을 물리적으로 연장하였다.

    천정을 부분적으로 노출시킴과 동시에 노출의 범위를 벽체를 따라 한 것이 아니라
    고객의 동선에 따라 절개함으로써 자연스러운 고객 이동을 유도하였으며, 시각 분산의 효과를 통해 공간에 색다른 경험을 유도하였다.

    SNOW CLINIC

    스노우 의원 청주 [SNOW CLINIC]
  • MUSE CLINIC - HANAM

    어릴적 동화를 꿈꾸던 시간으로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무채색이나 무뎌져 가는 색감이나 공간에 대한 향수를 담아
    산뜻하고 경쾌함을 테마로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공간을 만들어
    잠시나마 시간을 거슬러 가는 풋풋한 상상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공간을 담았다.

    몇가지 테마 칼라를 만들고 모든 선을 봉긋봉긋 솜사탕 같은 덩어리 감으로 에워쌈으로서
    부드러운 공간이미지를 그리고 천장이 아닌 벽에서 뿜어져 나오는 빛을 만들어
    그 속에 내가 들어감으로써 동화의 한 프레임에 내가 장식 요소로 존재 할 수 있게끔 했다.

    이러한 색과 빛 그리고 덩어리의 요소를 조합하여 신선하고 편안한
    그리고 들어가고 싶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목표이다.

    MUSE CLINIC

    뮤즈 클리닉 하남 [MUSE CLINIC]
  • LABOM PLASTIC SURGERY

    수묵 담채화.

    조용히 시간을 들여 먹을 갈고 붓으로 그린 그림에 엷은 채색을 더해 자연이나 사람을 종이 위에 그려 내는 것을 수묵담채화라고 한다.
    먹의 짙음과 연함을 기본으로 하고, 여러 가지 색은 보조적으로 사용되며, 또한 그 공간의 여백을 적절히 사용해 표현해 냄으로써 그 완성도의 정점을 찍는다.
    오랜 기간 우리의 것을 공간에 녹여내는 과정을 전통성의 이름으로 수없이 표현되어 왔으며,
    그렇게 눈앞에 단번에 드러나는 공간의 한국적인 것을 담아내었다는 이름에 걸맞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았다.
    우리는 조금 느린 방법을 택했다.

    수묵담채화를 그리기 위해서는 붓 · 먹 · 종이 · 벼루의 수묵화의 기본 재료에 색을 내기 위한 물감이 추가로 필요하다.
    특히 종이의 경우 번짐 등이 용이한 얇은 한지가 주로 사용되는데, 얇은 종이가 수묵과 담채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여 그리는 이의 정신성을 담아내는
    순간적이고 즉흥적인 표현과 선의 민감한 사용에 더 적합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아주 천천히 한지 위에 먹이 스며들어 번져 나가 듯 우리의 공간에서
    경험자들이 그것을 느끼는데 시간이 들 수 있을 거라는 걸 기대에 두고 이야기를 만들었다.

    단아하지만 화려히 바뀌는 디지털이라는 얼굴을 가진 공간에 들어가면 어떤 공간을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접하게 하고 싶었다.
    그 화려한 듯 단아한 듯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경험.
    그 경험을 통해 고객은 편안함과 이면의 흥분감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기분이 들었으면 했다.
    내외부의 연결점인 전이 공간에 디지털화된 자연을 강하게 각인 시키고, 그 전이 공간을 지나온 이들은 높은 공간에서 천장의 높이를 다르게 만들어진 여백의 공간을 맞이 하게 된다.
    심지어 빛의 높이도 디테일로 만들고, 보여지는 빛이 아닌 반사되는 빛, 벽이 빛이 되는 공간, 공간의 반사를 통한 무한한 확장, 이러한 공간을 보여 주고 싶었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색은 단조로워지고, 음영으로 공간이 표현되길 기도했다.

    우리는 이러한 공간을 그리기 위해서 돌과 나무의 재료의 성질을 가져왔다.
    빛을 담아 낼 수 있는 거친 느낌의 벽과 빛을 담고 있는 벽 그리고 공간의 여백을 극대화하는 거울의 요소를 배경으로 실제 돌에 오일을 먹이고 나무의 소재 무늬목에 색을 짙게 입혀,
    붓, 종이, 먹의 소재를 느껴질 듯 말 듯 드러내고 그 위에 실제 낮디 낮은 자연을 얹어 두었다.

    그렇게 우리의 수묵담채화는 천천히 느껴진다.

    LABOM PLASTIC SURGERY

    라봄 성형외과 의원 [LABOM PLASTIC SURGERY]
  • 자연이 되는 여러가지 방법
    .
    가져 올 것인가. 닮아 갈 것인가.
    .
    자연스럽다

    -억지로 꾸미지 아니하여 이상함이 없다.

    자연스러운 공간, 그러그러한 편안한 공간의 이야기를 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였다.
    물성이 강조된 돌, 스틸, 모래로 만든 유리블럭 그리고 돌맹이와 그사이 틈에서 자라나는 자연재가 조화됨으로
    그렇게 방법을 취했다.
    사람이 다니는 길을 만들고 그 사이 벽 대신 덩어리와 덩어리 그 사이의 틈을 만들었다.
    사이사이 틈에선 뒤의 공간을 보여주기도 하며, 때로는 거울 인해 착시된 공간을 연장해 보여주기도 한다.
    이러한 자연의 형태와 소재의 언어들로 공간을 채우고 하늘엔 해가 늬엇늬엇 저물 듯 한 시기의 노을 같은 색을 하나 띄웠다.
    그렇게 공간은 만들어 졌다.
    꾸미되 꾸미지 않은 듯이 그렇게 자연스럽게.

    우리가 만든 이곳은 공간의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하나의 정형화된 아름다움이 아닌 각자의 특성을 가진 여러 뮤즈가 존재하듯이, 각자가 담고 있는 소재와 이야기를 담고 있는 뮤즈들을 위한, 그들의 내면을 끌어내줄 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하였다.
    바로 ‘존재하지만 드러나지 않았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평면에서 우리는 하나의 단순한 선과 면으로 떨어지는 것을 배재하였다.
    각 공간이 엇갈려 교차하며, 그 공간 사이사이 너머의 다른 공간이 보이고 그렇게 교차된 매스들은 각기 대비되는 질감을 가지며 중첩되어 공간을 구성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중첩된 공간들로 인해 외부에서부터 우리는 그 너머를 궁금해 하며, 상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아직 드러나지 않은 본질을 찾아가는 이야기는 우리가 이번 뮤즈에 담고자 한 주된 이야기였다.

    MUSE CLINIC

    뮤즈 클리닉 안산 [MUSE CLINIC]
  • 공간을 다녀간 사람이 그곳을 쉽게 기억하기 위해
    어떻게 보면 스노우라는 단어의 직설적인 표현 방법이긴 하지만
    “조용히 눈내리는 마을.“을 메인 컨셉으로 공간을 디자인하고자 하였다.

    조용한 산골 마을에 소복히 내려 앉은 눈이 쌓일 무렵
    호롱물 앞에에 모여 앉아 문틈 사이로 내리는 눈을 멍하니...
    바라 보는 그 순간, 그 순간을 담고자 했다.
    그리고 고객에게 그 멍 한 자세와 시간을 선사하고 싶었다.
    그러기에 빛을 조절 했고 높은 천장고를 가지고 있음에도 조금 더 자세를 낮췄다 .

    소리는 빛과 함께 온다.

    빛을 조절하며 소리를 조절 했다.
    낮은 조도에서 가질 수 있는 편안함은 자연스레 고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우리는 눈앞에서 현란하게 돌아가는 싸이키 빛을 보며 화려한 음악을 상상하듯
    하나의 작은 촛불 앞에서 침묵하게 된다.
    이렇듯 조명은 공간의 소리를 통제 할 수 있는 요소이며 이로 인해 생겨나는 형태와 느낌은 소리까지 통제한다.

    공간의 특성상 우리는 메인의 입구에서 내부전체가 보이는 것을 선호하지 않았다.
    우리는 메인 파사드에 과감하게 벽체를 형성하고 상호와 주출입문을 최소의 노출, 최소한의 정보만 노출하여
    내부공간에 대한 호기심과 프라이버시 전체를 충족하고자 하였다.

    순서대로 차갑고도 낮은 명도를 가진 파사드를 지나쳐 메인공간에 들어왔을 때는
    첫 느낌과는 상반되게 ‘눈이 소복하게 내린듯한 아늑하고 자연스러운 공간의 조용하고도 따뜻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추었다.

    그것에 대한 탐구의 결과로
    표현의 방법, 자연의 재료, 색상에서 오는 분위기를 가지고 모든 것을 이끌어 내기로 하였다.

    첫째로 표현의 방법이란 '눈내린' '조용한'을 어떠한 방법으로 드러낼 것인가였다.
    우리는 건축에서 많이 사용하는 ALC블럭을 메인에서 들어왔을 때 보여지는 커다란 벽체에 러프한 조각을 통하여 볼륨감 있게 표현함으로써 전체적인 분위기를 이끌어감과 동시에 간접적으로 눈 내린듯한 느낌을 자아내도록 하였다.
    ALC 벽체의 반대편엔 투명하고 반사되어지는 물성을 가진 커다란 거울벽체를 통하여 한 공간 안에서 보다 극대화된 대비와 대비 안에서의 강조가 이루어져 사용자의 기억에 잔상이 남아지길 원하였다.

    현장의 장점인 높은 천정고와 걸맞게 군더더기 없는 직선을 크게 사용함으로써 조용하고도 잔잔하게 공간을 이끌어간다.

    두번째로 마감을 제외한 나머지를 구성하는 메인요소들을 자연의 재료로 통일하여 단정하고도 퀄리티있는 요소를 만들고자하였다.
    우린 무늬목을 메인의 요소로 정하여 인포데스크, 대기용가구,부분기둥을 같은 선들의 반복을 통하여 공간의 깊이를 한층 더하고 부분적으로 바닥에 자갈을 깔아 시각적인 흥미와 공간의 볼륨을 형성하여 공간을 통하여 말하고자하는 의도가 이끌어내지길 원하였다.

    세번째로 색상에서 오는 분위기란
    보기와 같이 초기 심리적으로 많은 영향을 주는 메인의 대기공간과 관리실은,
    난색 계열의 마감, 간접조명, 최소한의 조명 사용을 통해 따뜻한 분위기를 유도하였고,
    기능적인 기능이 필요한 인포메이션, 복도, 시술실은
    차갑고 명확한 한색계열의 색상을 사용하여 좀 더 전문적이고 명확한 사용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우리는 위의 세가지 방법으로 공간자체가 주인이 아닌 사용자를 뒷받침하는 은은한 방법으로 표현해내었고,
    그 은은함 속에서 고객들은 기억속에 공간자체보다 스노우 의원을 통합적으로 떠올려주길 원한다.

    SNOW CLINIC

    스노우 의원 동탄 [SNOW CLINIC]
  • HANMAEUM INTERNAL MEDICINE

    한마음 내과 문래 - 비만&피부 클리닉 [HANMAEUM INTERNAL MEDICINE]
  • SEOUL JIN-EE DENTAL CLINIC

    서울진이치과 [SEOUL JIN-EE DENTAL CLINIC]
  • 우린 익숙한 경계를 무너뜨리고 익숙치 않은 경계를 만드는데 집중 했다.
    그래서 먼저 파사드의 큰 곡선 매스 실루엣을 공간의 내부로 끌어드려, 내외부의 경계를 지웠다.
    그 모호한 경계에 우리만의 영역을 표현하고자
    양옆으로 묵직한 곡선 매스 형태를 두었고
    그 위에 스페셜 페인트로 거친 질감을 우리만의 패턴으로 풀어내
    공간의 밀도를 높임과 동시에 물성이 압도적인 첫인상을 선사했다.

    매스, 겹(중첩, 맞물림), 분리, 불규칙
    분당 뮤즈를 떠올릴 수 있는 단어들이다.

    직선적인 매스들의 겹, 불규칙한 볼륨이 주는 아름다움을 우리 공간에 표현하고자 했다.
    장식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였으며,
    묵직한 심리적 안정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너무 무겁지 않은 그 무드 자체를 느꼈으면 했다.
    한편엔 무던하고 간결한 공간에 빛이 크게 흘러들어 온다.
    이 빛은 우리가 풀어내려는 이야기들을 자연스레 부각시켜준다.

    로비의 스툴은 여유로운 구성으로 오브제처럼 보이도록 연출하였다.
    또한 로비에 넓게 펼쳐진 반사 물성에 의해 생성된 내부의 또 다른 중첩된 이미지는
    저 너머로 시선을 유도하여 공간감을 확장시키며, 고객들에게 공간의 다의성을 경험하게 한다.
    우린 그렇게 이 공간이 깊은 잔상으로 남길 바란다.

    로비에서 옆으로 들어서면 또 다른 우리의 이야기가 이어진다.
    그 이야기는 천정에 길게 뻗어 나가는 할로겐 조명들이 그 변주의 시작을 알리며,
    파사드의 곡선 매스가 파우더 공간까지 따라오기에 따로 풀어내지 않아도 자연스레 이어진다.

    직선적 매스를 뒤틀었고 그대로 쌓아올렸다.
    우리 공간의 컨셉을 가져가되 우리만의 파우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색다르게 풀어냈다.

    그리고 우린 우리 스스로 정해놓은 수직 수평의 그리드 속에 과감하게 사선 레이어를 중첩시켜,
    다인 관리실로 통하는 중간 복도를 제안한다.
    사선의 불안정한 경계를 제안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동선을 유도함과 동시에
    이 복도 천정엔 모든 조명을 제거하여 어두운 조도를 형성하고,
    복도 저 너머 끝엔 빛을 툭 떨어뜨렸다.
    이것은 고객들에게 생경한 경험과 동시에 낯선 감정을 건드릴 수 있는 공간이길 바라고,
    또한 그 공간을 지나며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익숙함과 낯섦의 경계를 중간 복도에 제안)

    그렇게 분당 뮤즈는 로비부터 파우더 공간 그리고 다인 관리실까지 막힘의 경계 없이
    공간 간의 경계를 모호화하여 공간들을 융합시키려 했다.

    MUSE CLINIC

    뮤즈의원 분당 [MUSE CLINIC]
  • 색이 없다.
    공간을 드러낼 수 있는 기능을 할 수 있는 영역이 많지 않다.
    무색무취처럼 평범하게 놓여진 영역에 깨끗함이 드러나는 공간, 클라이언트의 요구 사항이다.
    오히려 공간에 사람이 보이길 원하는 거 같았다.

    공간이 필요한 것은 그 안의 사람이었나 보다.
    부드러운 공간에 편안히 걸을 수 있고 그 안에서 약간의 딱딱함이나 날카로운 디테일 없이
    무던한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그렇게 하면 공간과 사람이 같이 보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주어진 공간은 가로로 뻗은 형태로 이어져 있다.
    자칫하면 메인 로비공간을 협소하게 느낄수도 있는 형태의 구조다.
    천정고가 높은 현장의 장점을 살려 공간을 보다 넓게 느껴지는 방법에 대하여 고민하였고
    그중 한가지의 방법인 수직적인 요소를 강조하기로 하였다.

    가로로 쭉 뻗은 복도에 볼륨을 만들었다.
    시각적으로 단순히 뻗은 벽이 아닌 몽글몽글 덩어리 감을 가지는 벽체를 따라,
    그리고 그 벽을 따라 이어진 길을 찬찬히 걸어 갈 수 있게 만들었다.

    단순하다.
    그렇게 빛을, 기둥같은 복도의 매스를 따라 거닐면 적지 않지만 어렵지 않은 공간을 따라 걸을 수 있다.
    이렇게 오브제적인 느낌을 강조하고자 하였는데 다양하지 않은 컬러, 단순한 선을 사용한 형태의 가구를 통하여 정적이고 차분하게 깊이있는 공간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바래었다.

    공간을 메인공간, 시술공간, 관리공간 3가지 공간을 중점으로 동선의 꼬임이 없도록 레이아웃을 배치하였다.
    필요 공간 그리고 동선계획에 따른 실이 많아짐에 따라 복도가 길어졌는데 그로 인해서 오는
    사용자의 피로감을 고려하여 벽면에 부분에 디자인 요소(LINE,RIB,MIRROR,BETWEEN)를 넣어 단점을 탈피하도록 하였다.

    MUSE CLINIC

    뮤즈의원 광명 [MUSE CLINIC]
  • MIOLLIN CLINIC

    미올린의원 오산 [MIOLLIN CLINIC]
  • SEO JEONG DERMATOLOGY

    서정피부과 서초 [SEO JEONG DERMATOLOGY]
  • 우리가 동경하는 해는 낮에 세상을 밝히고 달은 밤에 아름다운 빛을 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해의 뜨거운 빛을 그대로 쳐다보기는 사실 힘든 일이며 달의 미려한 빛을 항시 보기도 가능한 일은 아니다. 그러나 그 빛을 공간에 담고 싶었다...
    그래서 그 빛나는 광채가 아닌 빛의 색과 모양을 시각화 형상화하려고 생각했다.
    공간에 광원이 아닌 뿜어져 나오는 빛을 정지된 형태.
    그리고 그 형태를 이용해서 직각으로 반듯한 공간에 사선으로 가로질러서 경계를 나누었다.
    그럼으로써 그 위아래로 우리는 프라이버시라는 나만의 경계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빛의 덩어리를 공간의 여러 곳에서 볼 수 있게 만들었다.
    그러나 넓지 않은 공간과 주변의 가려진 벽들은 그 빛의 덩어리를 바라보는데 장애물로 작용하게 되었다.
    그래서 차츰 하나씩 벽을 투명하게 만들었다.
    지녀야 한 벽은 조금 덜 투명하게, 시선을 가질 수 있는 가림막 들은 최대한 투명하게.
    그렇게 공간을 하나씩 만들어 나갔다.
    이 방식이 이번에 공간을 만들어나간 단순하지만 동화 같은 상상의 이야기다.


    이 공간이 가지는 아우라는 확장성과 형상, 그리고 색으로 드러난다.
    이곳을 처음 방문하는 사람들의 시선에는 클리어 유리 뒤편으로 보이는 강렬한 노란색 컬러의 벽체와 작은 자연을 가진 갈대밭이 담길 것이다.
    사람들의 움직임에 따라 생기는 바람에 자연스레 흔들리는 갈대의 몸짓은 공간과 하나가 되어 아늑하면서도 안정감을 줄 수 있도록 도와주며 갈대 뒤 조명형 오픈 게이트는 물리적으로는 통과할 수 없지만 심리적으로는 항상 열려 있는 모호한 경계를 가지는 개구부의 역할을 하며 시각적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내부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메인 출입구의 위치는 엘리베이터 홀의 정면이 아닌 공간을 돌아 측면에서 들어갈 수 있도록 동선을 유도하였다.
    불편함으로 접근되는 이 출입구는 공용 복도에서 시작되어 내부로 스며 들어오는 하나의 큰 사선 축, 즉 이 공간의 주제를 담은 노란색 벽체 때문인데 전형적인 행과 열의 배치에서 벗어난 이것은 입면을 완전히 흔들며 공간의 확장성을 가지게 된다. 외부와 내부를 명확히 나누지 않고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축을 통해 공간의 조닝을 구분 짓지 않아 하나로 이어지게 만들며 공간이 확장되었다. 파사드와 내부 상담실은 전면이 유리로 되어있다. 이 유리들은 각자 공간을 나누는 역할은 하되, 시선의 가림 없이 환하게 오픈되어 있다.

    2,700mm이라는 그다지 높지 않은 층고를 더욱 확장시켜 보일 수 있도록 홀 중앙의 일부는 노출천정으로 계획하였으며 맞닿아 내려오는 벽체의 상부는 마치 형체를 숨긴 해가 반쯤 걸쳐져 있는 모습을 연상시킨다.

    AURAEL CLINIC

    아우라엘의원 동탄 [AURAEL CLINIC]
  • AL CLINIC

    에이엘의원 청담 [AL CLINIC]
  • 선이 지배하는 공간
    공간을 이루는 요소 중 선을 부각함으로서 이미지를 통일 시키는 영역에 대한 고찰을 시험한 곳이다.
    단순한 빛을 통한 선의 반복은 공간을 쉬이 기억시키고
    부드러운 선의 영역과 단순한 직선의 영역으로 나누어 이용객의 행동 방향을 선택하게 한다.

    청담동에 위치한 피부과의원이다.
    보다 프라이빗하며, 고객위주의 공간을 만들고자 하였다.

    전체적인 공사범위에 대해 설명하자면
    기존 건축외부의 정리, 즉 건축 외부 리모델링, 지하~테라스의 인테리어 공사 모두였다.

    지하층은 상주 직원들의 사무공간, 1층은 메인 응대 로비, 대기공간, 상담공간,
    2층 -3층은 시술,관리공간 , 옥상 테라스는 직원들의 휴게공간으로 나뉘어진다.

    우리는 공간의 가장 기초적인 형태의 선의 이용을 부각하여 외부, 각 층 모두의 전체적 이미지를 통일하여 정체성을 부여하기로 하였다.

    기존 파사드에 추가적으로 더해지는것, 변화하는것들 이질적이지 않되
    용도를 명확히 알려줄수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였다.
    건물자체가 간결하고 단순한 직선의 형태로 이루어져있었는데 이중에 기존 건물에 부분적으로 사용되어진
    구로철판을 확장하여 메인 출입구를 제안하였다.
    이로인해 건물이 가지고있던 옛것과 현재의 것이 함께 연장되어 공존하게한다.

    높게 직선적으로 뻗어 이루어진 부식된 담벼락 파티션은 인접건물과의 경계를 강화하였으며
    메인 출입구의 존재감을 일컫어주도록하였다.
    또한 출입도어는 구로철판의 소재와 단순한 디테일을 사용하여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내도록 하였다.

    고객이 처음 접하는 메인 공간은 간결하고 정돈된 형태로 구성하여 보다 명확하게 보여주고자 하였다.
    허나 직선만을 강조하면 자칫 지루하고 단조로운 공간감을 주기에 곡선의 요소를 부분적으로
    가미하여 보다 조화롭고 풍부하게 연출하였다.
    이와 같이 선들을 다양한 형태 다양한 범위에 최소한으로 배열하여 장식적인 요소보다 공간의 고유한 특성을 표현한다.

    색을 거의 쓰지않고 어딘가에서 새어들어오는 빛,
    조용한 공간안에서 시선을 머무르게하는 메인 강조컬러,
    컬러안에 색다른 질감을 가미하여 공간에 대한 고찰을 이끌어내고 싶었다.


    또한 사용자는 자신이 소장하고있는 것들을 전시,배치하고자 하였다.
    우리는 사용자의 의도을 파악하여 다양한 가구,소품,오브제들이 어느곳에서든 더욱 극대화되고 공간안에 흡수되고자 하는 바램으로 공간요소로써 더하는것들에 대해 배제하였다.

    사용자가 고객이 아닌 상주직원들이 사용하는
    다른 기능을 가진공간이있는데 지하 오피스와 옥상테라스다.
    지하공간은 가장 단순하고 명확하게 구성하여 사무공간의 기능을 더하도록 하였고
    옥상테라스 공간은 따뜻한 색감의 데크, 프라이빗한 휀스를 설치하여 오롯히 휴식을 위한 장소로써 탈바꿈하였다.

    IDA CLINIC

    이다클리닉 청담 [IDA CLINIC]
  • HANMAEUM INTERNAL MEDICINE

    한마음 내과 문래 [HANMAEUM INTERNAL MEDICINE]